대전 학생 확진 증가 속 전면등교 돌입..첫날 일부 원격수업

김종서 기자 2021. 11. 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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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에서 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면등교가 시작된 22일 첫날부터 일부 학교가 원격수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 유성구의 한 중학교를 비롯해 관내 전체 유치원 및 초·중·고 556곳 중 9곳이 전면등교하지 못하고 원격수업을 진행 중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지역 및 학생 감염 상황에 따라 심각할 경우 등교 방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되,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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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중학교 무더기 감염 등 곳곳서 확진
'일상회복' 기대반 우려반..시교육청 "탄력적 운영 가능"
전국 초·중·고등학교 전면 등교가 시행된 22일 대전 둔산초등학교에서 열린 학년별 축구대회에서 3학년 학생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2021.11.2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지역에서 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면등교가 시작된 22일 첫날부터 일부 학교가 원격수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 유성구의 한 중학교를 비롯해 관내 전체 유치원 및 초·중·고 556곳 중 9곳이 전면등교하지 못하고 원격수업을 진행 중이다.

대전에서는 지난 21일 기준 유성구의 한 중학교에서 확진 학생 1명을 매개로 동급생 6명이 추가 감염되고, 10대 및 취학아동 확진자가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추세다.

이에 전면등교 전환 첫날부터 확산 우려가 짙어지고 있으나, 교육당국의 전면등교 전환 방침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지역 및 학생 감염 상황에 따라 심각할 경우 등교 방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되,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등교 방침을 가를 확진자 수 등 기준은 학교 및 구성원 등이 판단할 수 있다는 게 시교육청 설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및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협의에 따라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하면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코로나 사태 지속에 따른 학습결손 우려가 큰 만큼, 등교에 무리가 없도록 방역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집단감염을 우려하는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두 아들을 약 6개월 만에 학교와 유치원에 보냈다는 한 학부모는 “아이를 데려다줄 때 본 등굣길 모습이 코로나 이전을 보는 것 같아 묘했다”며 “확실히 일제히 학교에 가기 시작하니 일상회복이 성큼 다가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고2 딸을 학교에 보낸 황모씨는 “원격수업이 집중도 힘들고 학습결손이 걱정됐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아직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며 “학원은 계속 다니고 있지만 아침부터 모여있는 것과 저녁에만 모이는 것은 상황이 다르지 않나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시교육청은 단계적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마련, 22일 2단계 전면등교를 시작으로 겨울방학 3단계를 거쳐 내년 1학기에 4단계 완전한 일상회복을 적용할 방침이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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