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만에 우대금리 부활?..기준금리 인상에 효과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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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권이 빠르게 오르는 대출금리를 이용해 이자잔치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은행들이 축소했던 우대금리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한승 기자 연결해보죠.
그동안 우대금리 줄어든다는 불만이 많았는데, 다시 우대금리가 높아지는 건가요?
[기자]
아직은 은행별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대출금리라는 게 금융시장에서 결정되는 준거금리에 은행이 비용을 이유로 붙이는 가산금리를 더하고 여기에 차주별로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를 빼서 결정됩니다.
즉, 우대금리가 높아지면 대출금리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긴 합니다.
[앵커]
금융당국은 아직도 금리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거죠?
[기자]
입장은 변한 게 없습니다.
금융당국은 준거금리가 올라서 대출금리가 오른 것이지, 가산금리나 우대금리 영향은 적다는 내용의 해명자료를 냈는데요.
해명 자료를 배포하고 소비자 불만이 커지자, 바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은행들을 긴급 소집해 "가산금리와 우대금리 산정이 모범규준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보라"고 주문한 건데요.
입장을 다 내놓고 뒤늦게 시장의 불만을 체크하겠다는 것이어서 소비자들의 반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가산금리나 우대금리처럼 은행에서 결정하는 금리를 챙겨보는 건데, 그럼에도 대출 부담이 크게 줄지는 않을 거라면서요?
[기자]
기준금리 때문인데요.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요.
기준금리가 오르면 우대금리 부활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어 결국 차주들의 부담은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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