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금감원과 다른 방향 아냐..함께 금리 모니터링"

심재훈 2021. 11. 22. 1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최근 대출 금리 상승 논란과 관련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같은 입장을 가지고 금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금감원이 최근 은행의 가산 금리나 우대 금리를 들여다본다고 했는데 이는 대출 금리 급등이 우대 금리나 가산 금리 때문이 아니라는 금융위 입장과 다른 게 아니냐는 질문에 "다른 방향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 문제를 금리와 비교하는 건 적절치 않아"
고승범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청년 채무부담 경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22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최근 대출 금리 상승 논란과 관련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같은 입장을 가지고 금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교육부, 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 등과 청년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고 위원장은 금감원이 최근 은행의 가산 금리나 우대 금리를 들여다본다고 했는데 이는 대출 금리 급등이 우대 금리나 가산 금리 때문이 아니라는 금융위 입장과 다른 게 아니냐는 질문에 "다른 방향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주에 제가 대출 금리 동향이나 예대 마진 추이에 대해 금감원과 함께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고 금융위 자료를 통해서도 설명했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금감원이 들여다보는 것이라 특별히 다른 건 아니며 모니터링을 하게 되면 금감원 실무선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지난 17일 최근 대출 금리가 상승하는 것과 관련해 "대출 금리를 분석해보면 대출의 준거 금리가 있고 가산 금리, 우대 금리가 있는데 대출 준거 금리가 많이 오른 요인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지난 19일 "개별 은행이 어떤 식으로 대출·수신(예금) 금리를 산정하는지 (관련 자료를) 받아보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합리적이고 투명한지를 보겠다"고 밝혀 금융위와 금감원이 엇박자를 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 위원장은 카드 가맹점 수수료에 대한 금융당국의 압박에 비해 대출 모니터링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카드 수수료 문제는 정부가 개입하게 돼 있고 올해는 법에 따라 재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 (카드 수수료와 금리 문제를) 비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president21@yna.co.kr

☞ 고속도로 쏟아진 돈벼락 쓸어담은 사람들…당국 사진 공개
☞ "남편이 성폭행 당한 열두살 딸을 조혼시키려 합니다"
☞ 마윈·판빙빙·펑솨이…'중국서는 찍히면 누구라도 사라진다'
☞ LP가스 켜고 차박하던 부부 숨진채 발견…"일산화탄소 중독"
☞ 중-대만 갈등이 가정까지…대만판 '꽃남' 주인공 이혼소송
☞ 신변보호 전 여친 살해범, 경찰 조사 중 혀 깨물어
☞ '지옥' 공개 하루만에 시청률 1위…'오겜' 인기엔 역부족?
☞ 전 아나운서 황보미 측, 불륜 의혹에 "유부남 사실 몰랐다"
☞ "염불 소리 시끄럽다"…항의하는 주민 살해한 승려 검거
☞ "음주 의심 차량이 있어요"…적발하고 보니 현직 경찰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