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내년도 본예산 첫 3조원 돌파..올해 대비 15.7% ↑

강준식 기자 2021. 11. 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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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 2022년도 본예산이 올해 본예산 대비 15.7% 증가한 3조94억원으로 사상 처음 본예산 기준 3조원을 넘겼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2일 시정연설을 통해 "수출 호조로 지방세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국‧도비 보조금이 올해보다 2550억원 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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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94억원..주요사업 1조8439억원 수립.. "삶의 질 최우선 목표"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22일 청주시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청주시 제공).2021.11.22/© 뉴스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의 2022년도 본예산이 올해 본예산 대비 15.7% 증가한 3조94억원으로 사상 처음 본예산 기준 3조원을 넘겼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2일 시정연설을 통해 "수출 호조로 지방세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국‧도비 보조금이 올해보다 2550억원 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 시장은 "채무잔액은 예산액의 3.4%로 높지 않아 재정건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며 "행정 운영경비와 보조 사업비 등을 제외한 자체 사업비는 전년보다 27.7% 늘어 743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중 패권경쟁과 기후위기,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공정과 정의와 혁신에 대한 요구까지 거대한 전환의 시대"라며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청주시만의 색으로 대처할 때 지역과 국가가 바로 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2년도 예산안은 이를 헤쳐가는 청주시만의 방법"이라며 "시정운영 방향과 정책목표가 예산안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한 시장이 설명한 2022년도 예산안 분야별 사업은 Δ지속가능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재정 4개 부문 89개 사업, 3570억원 Δ삶의 질이 높은 고품격 도시를 만드는 재정 4개 부문 99개 사업, 1조2436억원 Δ청주색을 분명하게 해줄 재정 4개 부문 77개 사업, 2433억원 등 1조8439억원이다.

주요 사업은 Δ건강생활실천 사업 등 48억1000만원 Δ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 334억3000만원 Δ전기자동차 구매지원 518억4000만원 Δ노후상수도 정비사업 126억8000만원 Δ도시재생 뉴딜사업 230억5000만원 Δ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535억원 Δ시청사 건립사업 703억원 Δ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건립사업 120억원 Δ청주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230억5000만원 등이다.

한 시장은 "지방자치단체는 단순히 국가사업의 집행기관이 돼서는 안 된다"며 "지역 현실과 여건을 잘 살피고, 삶을 직접적으로 바꿀 수 있는 사업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계획하고 집행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함께 웃는 청주'라는 목표가 구호나 수사에 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변혁의 흐름을 슬기롭게 헤치고, 삶의 질을 최우선 목표로 한 청주시의 선택에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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