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제2의 화천대유 곽상도' 꿈꾸나. 개발이익 환수법 어깃장"

김경호 2021. 11. 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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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2일 "개발이익 환수법 막는 자는 '화천대유'를 꿈꾸는 공범"이라며 국민의힘을 성토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의원님들께 당부한다. '제2의 화천대유, 곽상도'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면 그간 부르짖던 대로 민주당과 힘을 합쳐 개발이익 환수 제도화에 앞장서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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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려 기간이 필요하다' '여야 합의를 해야한다'는 말은 핑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오전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주=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2일 “개발이익 환수법 막는 자는 '화천대유'를 꿈꾸는 공범”이라며 국민의힘을 성토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의원님들께 당부한다. ‘제2의 화천대유, 곽상도’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면 그간 부르짖던 대로 민주당과 힘을 합쳐 개발이익 환수 제도화에 앞장서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굳건히 할 일을 하겠다”며 “개발이익 환수를 제도화하는 것이야말로 ‘화천대유’ 문제로 국민께 허탈한 마음을 안겨드린 데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방법이자, 민주당이 국민의 요구와 시대적 과제에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길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며 “‘개발이익 100%’ 환수하지 못했다며 저를 비난했던 국민의힘, 소원대로 민주당이 민간이익을 제한하는 법안들을 상임위에 상정하려 하자 어깃장을 놓으며 막아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숙려 기간이 필요하다’ ‘여야 합의를 해야한다’는 말은 핑계”라며 “두 달 내내 당론처럼 주장했고, 이헌승 의원이 비슷한 취지의 법안까지 발의했다가 이제 와 합의 타령하는 것이야말로 오로지 정치공세를 위해 대장동 이슈를 이용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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