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 순익 10조원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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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올 당기순이익 규모가 1950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로써 한은은 3년 연속 역대 최대 순익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양대 금융그룹으로 올해 각 4조원대 순익이 예상되는 KB·신한의 합산 이익 규모도 웃돌 것이란 관측이다.
이 추세로 11·12월에도 순익이 늘어날 경우 연간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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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올 당기순이익 규모가 1950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한은의 수익은 대부분 외화자산 운용에서 발생되는데,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과 해외증시 호황에 따른 주식 평가액 증대 등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한은은 3년 연속 역대 최대 순익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양대 금융그룹으로 올해 각 4조원대 순익이 예상되는 KB·신한의 합산 이익 규모도 웃돌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19일 한은이 공고한 월별 대차대조표에 따르면 10월 현재 한은은 8조9823억원의 순익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0억원 가량 높은 수치다. 이 추세로 11·12월에도 순익이 늘어날 경우 연간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은이 벌어들인 수익 중 30%는 한은 내부적립금으로 쌓고, 1~2%를 임의적립금(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출연금)으로 제한 뒤 나머지 70% 가까이가 한은잉여금 명목으로 전부 납입된다. 작년에도 순익 중 내부적립금(2조2098억원)과 임의적립금(341억원)을 뺀 5조1220억원이 정부 세입으로 잡혔다. 정부는 이 돈을 추가경정예산 등에 활용하고 있다.
한은이 운용하는 외환보유액은 위기시 국가신용등급 하락을 제어하고 급격한 자본유출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하지만, 일각에선 막대한 이자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적정수준 이상의 외환보유액을 유지할 필요성에 대해 회의론도 제기된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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