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중 국경개방 준비 마무리단계..아직 해제는 아냐"(종합)

배영경 2021. 11. 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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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2일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봉쇄했던 북중 국경을 해제하는 움직임이 관측되는 것과 관련, 아직 해제됐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중 국경 동향과 관련한 질문에 "필요한 기술적 점검 등을 포함해 (북중 간) 물자교역 재개를 위한 준비 동향이 지속적으로 관측돼 왔지만, 아직 '물자교역이 재개됐다' 또는 '북중 국경 봉쇄가 해제됐다'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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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정상 운영 중.."실질적 대화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워"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통일부 입장 발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1.10.19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통일부는 22일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봉쇄했던 북중 국경을 해제하는 움직임이 관측되는 것과 관련, 아직 해제됐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중 국경 동향과 관련한 질문에 "필요한 기술적 점검 등을 포함해 (북중 간) 물자교역 재개를 위한 준비 동향이 지속적으로 관측돼 왔지만, 아직 '물자교역이 재개됐다' 또는 '북중 국경 봉쇄가 해제됐다'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정부로서는 제반 동향 등으로 볼 때 북중 국경 개방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본다"며 "구체적인 재개 시점은 북중 간 협의에 의해 결정돼야 할 사안인 만큼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국경 봉쇄를 완화한다면 남북 간 협력이나 국제사회 협력 등에도 보다 나은 여건이 조성된다"며 "관심을 갖고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북한과 중국이 교역 재개를 위해 열차 운행과 철교 상태 등을 점검했다는 현지 소식통 인용 보도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아직 북중 국경 봉쇄 해제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고 있다.

남북 통신연락선에 대해선 지난달 4일 이후 매일 정기 통화가 실시되고 있지만, 영상회담 시스템 구축이나 실질 대화로 이어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이날 폐막 소식이 전해진 북한의 3대혁명 선구자대회에 대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이자 김정은 위원장의 집권 10주년을 맞아 내부를 결속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됐다고 평가했다.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은 사상, 기술, 문화 등 3대 혁명을 추진하기 위해 1975년 11월 시작한 북한 내 대중동원 운동으로, 김정은 집권 이후 두 번째 열렸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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