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람 아닌 국민에 충성, 대통령이 뒤에 숨지 않겠다"

전민경 2021. 11. 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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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국민에게 충성한다는 신념으로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한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글로벌 리더스포럼 기조연설에서 "중대한 사안에 있어서는 대통령이 뒤에 숨지 않고 반드시 국민 앞에 나와 설명하고 소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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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 질 것"
"'엄마 리더십'..국민 섬기는 리더십"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글로벌리더스포럼 2021에 참석해 국가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1.11.22.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국민에게 충성한다는 신념으로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한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글로벌 리더스포럼 기조연설에서 "중대한 사안에 있어서는 대통령이 뒤에 숨지 않고 반드시 국민 앞에 나와 설명하고 소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공동체 방향설정 △연대 △책임 △통합 △국제사회에서의 협력 △미래 개척 등을 리더십의 덕목으로 강조했다.

윤 후보는 먼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된다면 정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적 가치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또 "자유를 지키기 위한 연대와 책임이 중요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복지는 국가의 필수적인 책임"이라고 했다.

아무리 공정한 경쟁을 보장한다고 해도 모두가 경쟁의 승리자가 될 수는 없기 때문에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고, 아동과 청소년의 보육과 교육은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공정한 입시와 채용 시스템을 마련하여 기회의 세습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며 "그리하여 모두가 공정한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책임지는 리더십을 위해 "국정의 최종 책임은 오롯이 저의 몫으로 돌리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독일 메르켈 총리의 '엄마 리더십'을 언급하며 "저도 대통령이 된다면 국민을 포용하고, ‘국민을 섬기는 리더십’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며 "중대한 사안에 있어서는 대통령이 뒤에 숨지 않고 반드시 국민 앞에 나와 설명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또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국제관계에서 외교 상대방에게 예측가능성을 높여주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에 걸맞는, 국제 사회가 기대하는 책임을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와 같은 일방소통식의 리더십, 변화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리더십, 정부가 모든 것을 하겠다는 리더십으로는 이 당면과제를 풀어갈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의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결방향을 명확하게 설정하여 국민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겠다. 대한민국의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세계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굳건히 확립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라며 "함께 갑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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