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 대통령이 만든 건 행복순위 62위 국가"

강푸른 2021. 11. 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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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민과의 대화에서 대한민국을 세계 상위 10위 국가로 만든 게 최대 성과라고 말한 걸 두고,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만든 건 국가 위상 상위 10위가 아니라, 행복 순위 세계 62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오늘(22일)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자기 자랑에도 염치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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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민과의 대화에서 대한민국을 세계 상위 10위 국가로 만든 게 최대 성과라고 말한 걸 두고,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만든 건 국가 위상 상위 10위가 아니라, 행복 순위 세계 62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오늘(22일)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자기 자랑에도 염치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허 수석대변인은 “소위 K-방역은 국민이 인내한 결과이고, 눈부신 한류 르네상스 역시 문화예술인들이 스스로 만든 것”이라면서, “국민이 다 차린 밥상에 대통령이 숟가락 하나 얹고서 모두 다 내 요리라고 우기니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부동산과 일자리, 코로나 방역과, 요소수 부족 사태까지 지난 4년 반 동안 ‘대란’이 잇따랐다면서, 이는 정부의 정책 실패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집값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했지만, 월세 난민 증가로 월세 거래량은 사상 최대치를 찍었고, 일자리는 코로나 이전 대비 99.9% 회복했다고 했지만, 대통령도 자인했듯이 단기 아르바이트가 대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허 수석 대변인은 우리나라의 행복 순위가 2017년에는 56위였는데, 문 대통령 임기 동안 여섯 계단을 하락했다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남은 임기 동안 새로운 일 대신 각종 대란을 수습하는 데만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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