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김' 평균 72세..2030 공략 '이준석 역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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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주말 사이 김종인·김병준·김한길을 내건 '3김(金) 선대위' 인선을 마무리하고 2030세대 지지확보를 위한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한다.
그러나 '2030세대' 대표로 꼽히는 이준석 대표가 지지확보와 관련해 "내 역할이 아니다"고 선을 그은 만큼 난항이 예상된다.
선대위 인선 물망에 오른 2030세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현재 당내 인선과 당외 인선으로 나뉘어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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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각체제 '드림팀-올드보이' 평가 엇갈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주말 사이 김종인·김병준·김한길을 내건 ‘3김(金) 선대위’ 인선을 마무리하고 2030세대 지지확보를 위한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한다. 그러나 ‘2030세대’ 대표로 꼽히는 이준석 대표가 지지확보와 관련해 “내 역할이 아니다”고 선을 그은 만큼 난항이 예상된다.
22일 윤 후보측은 “공동선대위원장은 소폭으로 위촉하고 중도확장을 위한 인사영입을 위해 공들일 것”이라며 “당내 청년 인선을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윤 후보는 당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된 후 이 대표와의 오찬자리에서 선대위 청년인선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대표는 대선후보를 위한 승리전략이 담긴 ‘비단주머니’ 3개를 선물했다. 선대위 인선 물망에 오른 2030세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현재 당내 인선과 당외 인선으로 나뉘어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윤 후보의 ‘2030 공략’ 전략에서 이 대표는 살짝 발을 빼는 분위기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일 윤 후보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30은 이 대표에게 일임하겠다”고 말하자 “내 역할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우리 후보가 2030 세대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정치를 해나가기를 바라면서 필요한 시점에 당 대표로서 필요한 이야기를 할 뿐”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윤 후보는 1차 선대위 인선발표를 앞두고 참신한 인재영입에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당 안팎에서 엇갈리는 ‘3각 체제’에 대한 평가 때문이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종인 전 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모두 진영을 넘나드는 화려한 정치이력과 뛰어난 정치 전략으로 정평이 났다. 하지만 경륜만큼 ‘올드’하다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2030세대의 지지를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있는 윤 후보의 입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당장 나이만 봐도 김종인(81), 김병준(67), 김한길(68) 등 세 사람의 평균은 72세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의원은 “당 이미지가 올드한 면이 있기 때문에 3각 체제로는 비전이나 가치를 젊은 유권자들에게 제시해주기 부족한 면이 있다”며 “지난 16일 후보자와의 오찬자리에서 선대위 구성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외연확장을 위한 인선으로는 윤희숙 전 의원과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권경애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 후보 측은 “윤 후보는 윤 전 의원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정계진출 전에도 가장 먼저 만났던 의원이 윤 전 의원”이라고 했다. 윤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이재명 포퓰리즘 검증팀’(가칭)을 이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전문가 그룹 형성을 위한 인선작업도 진행 중이다. 윤 후보 측은 지난 주말 사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에게 합류를 제안했다. 범죄심리학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이 교수는 여성안전·치안 분야 정책 자문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석훈 전 의원은 윤 전 의원과 더불어 경제공약을 담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연 기자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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