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미세먼지, 중국에 항의조차 못해..환경단체는 왜 조용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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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지난 주말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와 관련해 정부와 환경단체의 대중국 저자세를 강력 비판했다.
노 관장은 지난 20일 전국에 걸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발 먼지가 주범임에도 개선은커녕 항의조차 제대로 못함에 분노를 넘어 집단 무기력감에 사로잡힌다"고 허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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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지난 주말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와 관련해 정부와 환경단체의 대중국 저자세를 강력 비판했다.
노 관장은 지난 20일 전국에 걸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발 먼지가 주범임에도 개선은커녕 항의조차 제대로 못함에 분노를 넘어 집단 무기력감에 사로잡힌다"고 허탈해 했다.
이어 "내 나라 땅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살 권리는 주권에 속하지 않는가"며 "(외교 마찰을 우려해) 정부가 나서 항의하진 못한다 치더라도 환경단체들은 왜 조용한가"라고 따졌다.
노 관장은 "100년 전 주권이 일본에게 넘어갔을 땐 목숨 걸고 항일 투쟁한 지사들이 곳곳에 계셨고 아직 우리는 '친일 후손' 운운하며 비분강개하고 있다"며 "그런데 현재 우리가 유린 당하고 있는 권리에는 왜 다들 침묵하는가"라며 정부, 환경단체, 그리고 우리 모두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노 관장은 "환경 문제는 국내 문제만이 아니라 복잡한 지정학적 정치 외교 경제의 이슈들이 얽혀있지만 그렇다고 이리저리 눈치만 보며 계속 먼지 속에 살 순 없다"고 강조했다.
즉 "아프니까 소리를 질러야 하고 지속적으로 팩트를 들이대야 한다"며 "환경단체들도, 국민들도 지금은 조용할 때가 아니다"고 함께 소리치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노 관장은 "무엇이 우리를 가장 아프게 하는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개선안을 모색해야지 그냥 'K 어쩌구'에 취해 묻혀 갈 일은 아니다"며 지금 우리와 미래를 위해 '잘못 된 일'은 따지고 고쳐나가자고 정부와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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