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9.5%, 윤석열 40%..0.5%p차 '초박빙'

김지영 2021. 11. 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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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에서 소수점대로 좁혀지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 40.0%, 이재명 후보 39.5% 지지율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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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40.0%, 이 39.5%, 심 4.5%, 안 4.0%
전주 대비 尹5.6%p↓, 李 7.1%p↑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에서 소수점대로 좁혀지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尹, 컨벤션 효과 주춤…李, 문 대통령 긍정평가 반영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오늘(2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 40.0%, 이재명 후보 39.5% 지지율을 확보했습니다. 뒤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4.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0%, 김동연 후보 1.1%로 나타났습니다.

전주 대비 윤 후보는 5.6%포인트 하락했지만, 이 후보는 7.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윤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차지한 것과 달리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윤 후보 지명 후 시간 흐름에 따라 보수 컨벤션 효과가 잦아들었고,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평가 및 민주당 지지율 동반 상승 등을 바탕으로 두 후보 간 지지도 격차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추이 / 사진=KSOI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56.3%)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대전·세종·충청 등 충청권에서 16.1%포인트 하락한 29.7%를 나타냈습니다. 서울에서도 지지율 9.9%포인트 하락해 42.6%에 그쳤습니다.

이 후보는 대전·세종·충청 등 충청권에서 15.3%포인트 상승한 44.1%를 기록했습니다. 또 부산·울산·경남에서 7.5%포인트 올라 33.2% 지지율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최근 주말 이 후보가 매타버스(매일 타는 민생버스)로 방문한 곳들입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20대에서 31.3%로 전주 대비 4.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30대에서는 39.3%로 전주 대비 6.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 후보는 주요 지지 기반인 40대에서 62.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주 대비 17.3%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성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의 남성 지지율은 전주 대비 7.1%포인트 하락한 41.4%입니다. 여성 지지율은 38.7%입니다. 지난주에 비해 4.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 후보의 남성 지지율은 7.3%포인트 올라42.7%를 기록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도 6.8%포인트 오른 36.3%를 기록했습니다.

줄어든 정권교체 목소리 53.6%→46.8%

차기 대선 성격을 묻는 질문에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은 46.8%,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은 42.1%로 나타났습니다.

정권교체 응답 비율이 4.7%포인트 높게 나타났지만, 전주 정권 교체와 정권 재창출이 각각 53.6%, 37%를 기록했던 점을 비교하면 정권교체 목소리가 줄어든 겁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OSI)가 TBS의뢰로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시행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ARS) 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응답률은 7.9%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OS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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