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산부인과' 명칭은 일제잔재".. 젠더 이슈도 '한일전'으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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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산부인과(産婦人科)라는 명칭은 여성을 부인(婦人)으로 칭했던 일제 잔재"라면서 "의료법을 개정해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여전히 여성 건강과 질환을 부인병으로 부르는 시대착오적인 인식이 여성 청소년과 미혼 여성의 병을 키우고 있다"면서 "과거에도 진료과목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정신과를 정신건강의학과로 바꾼 바 있다. 세부적인 제도 개선과 함께 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함께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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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산부인과(産婦人科)라는 명칭은 여성을 부인(婦人)으로 칭했던 일제 잔재”라면서 “의료법을 개정해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이재명의 합니다 소확행 공약 11′을 통해 “미혼여성에서 산부인과를 찾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임신 출산 등 기혼여성을 위한 병원이라는 선입견이 큰 탓이다.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여성 80% 이상이 산부인과는 일반 병원에 비해 꺼려진다고 응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여전히 여성 건강과 질환을 부인병으로 부르는 시대착오적인 인식이 여성 청소년과 미혼 여성의 병을 키우고 있다”면서 “과거에도 진료과목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정신과를 정신건강의학과로 바꾼 바 있다. 세부적인 제도 개선과 함께 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함께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칭 변경부터 시작해 혼인과 출산 여부,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여성이 안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재임기인 지난 2019년부터 경기도 차원에서 ‘친일 잔재 청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이었던 이해부터 경기도는 “생활 속 깊이 뿌리 박힌 친일 문화를 청산하겠다”며 도내 유·무형 친일 잔재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한 각종 학술 용역을 발주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 ▲친일 인물 257명 ▲친일기념물(기념비 및 송덕비) 161개 ▲친일 인물이 만든 교가 89곡 ▲일제를 상징하는 모양의 교표 12개 등 도내 ‘일제 잔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경기도 산하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4월 ‘문화 예술 일제 잔재 청산·항일 추진 민간 공모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각종 항일 공연을 비롯, 생활 속 항일 음악 제작(3700만원), 우리가 몰랐던 일제강점기 잔재(3500만원), 우리 마을 이름 찾기(500만원) 같은 사업들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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