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윈도:여왕의 집' 감독 "착한 배우들이 연기하는 비도덕적 캐릭터" 연기력 극찬
유정민 2021. 11. 22. 11:25
[텐아시아=유정민 기자]
'쇼윈도:여왕의 집' 강솔 감독이 드라마가 가진 묘한 재미를 자신했다.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채널A 10주년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드라마다. 이 파격적인 스토리가 화면에 어떻게 구현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 '쇼윈도:여왕의 집' 연출을 맡은 강솔 감독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누구보다 '쇼윈도:여왕의 집'이 어떤 드라마인지 잘 알고 있는 감독이 직접 말하는 작품의 특징과 매력을 들어보자.
먼저 강솔 감독은 '쇼윈도:여왕의 집'을 "불륜이라는 소재를 통해 우리 삶의 이면을 바라보게 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좀 더 구체적으로 "각자의 삶을 구속하는 많은 족쇄들을 풀어가는, 결국은 그 족쇄들이 만들어 놓은 틀을 깨고 새로운 자신의 인생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는 재미로 전해주는 드라마"라고 풀어서 설명했다.
강솔 감독이 '쇼윈도:여왕의 집' 연출을 맡은 이유는 바로 대본의 재미 때문이었다. 그는 "처음 4회까지 대본을 단숨에 읽었다. 내가 느낀 그 재미를 온전히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욕망을 느꼈다"며 "또한 불륜이라는 소재가 자극적일 수 있지만, 주인공들의 사연을 통해 우리 삶을 반추해 볼 수 있다는 지점도 강한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연출을 맡게 된 이유를 이야기했다. 이를 통해 강솔 감독은 '어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어른들의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토록 재미있는 대본에는 미스터리와 치정, 멜로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겨있다. 이토록 풍성한 장르적 재미를 담아내기 위해 강솔 감독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점은 무엇일까. 그는 "사건 진행과 감정 흐름의 개연성에 가장 중점을 뒀다. 아무리 재미있는 대본이라도 개연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누구도 공감하지 못한다"며 "개연성이 무너지면 이야기가 무너진다는 생각으로 진짜 감정을 고급스러운 화면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쇼윈도:여왕의 집'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신선한 캐스팅 조합이다. 송윤아, 이성재, 전소민, 황찬성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한 작품에 모인 것. 강솔 감독은 이 캐스팅 조합에 대해 "우리 드라마의 배우들은 정말 선한 인성의 사람들이다. 이렇게 착한 배우들이 비도덕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엄청난 연기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매 촬영 때마다 글로 접했던 인물들이 살아 숨 쉬는 놀라운 모습을 발견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우아함의 대명사 송윤아 배우가 만드는 그녀만의 '선주'와 관록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이성재 배우가 표현하는 그만의 '명섭', 전소민 배우의 선한 눈망울 속에서 표현되는 욕망의 화신 '미라', 황찬성 배우의 맑음과 잘 어울리지만, 외로울 수밖에 없는 인생의 '정원', 그리고 다른 배역의 배우들까지. 정말 그들 만이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들을 곧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채널A 10주년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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