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5G보다 최대 50배 빠른 '6G 개발' 속도낸다

곽선미 기자 2021. 11. 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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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꿈의 통신기술인 6G(세대) 이동통신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략 산업의 하나로 6G를 꼽고 초격차에 도전하고 있으며, LG전자 역시 최근 실외 실험 성공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미국 연구법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는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6G 실험을 위한 전파 사용 승인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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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IoE 시대’ 여는 첨단기술로 평가

삼성, 美FCC 전파사용 승인받아

LG, 155∼175㎓ 통신전송 성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꿈의 통신기술인 6G(세대) 이동통신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략 산업의 하나로 6G를 꼽고 초격차에 도전하고 있으며, LG전자 역시 최근 실외 실험 성공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G는 5G 이동통신보다 이론상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50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만물인터넷(IoE) 시대를 여는 첨단기술로 평가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미국 연구법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는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6G 실험을 위한 전파 사용 승인 허가를 받았다. 해당 실험을 통해 삼성전자는 6G 실험용 네트워크 장비로 기지국과 중장거리 통신이 가능한지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5G에 이어 차세대 미래 기술로 꼽히는 6G 기술을 경쟁사들보다 빠르게 개발해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6G 백서’를 발표했다.

6G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크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미래 전략 사업 중 하나다. 이 부회장이 출소한 직후 발표된 240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에서 당시 전략 사업 중 하나로 6G가 꼽혔다.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의 미국 뉴저지주 본사를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 CEO 등 경영진을 만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베스트베리 CEO와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미국 버라이즌과 7조9000억 원에 달하는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한국 통신장비 산업의 역대 최대 규모 단일 수출 계약이었다. 업계는 두 회사가 비욘드(Beyond) 5G, 6G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 있는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155~175㎓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통신 신호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6G를 구현하려면 최소 100㎓ 이상의 주파수 대역이 필요하다. 현재 한국에서 주로 쓰이는 5G 주파수 대역이 3.5㎓임을 고려할 때 크게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도 6G 백서를 내놓은 지 약 1년 만인 올해 6월 140㎓ 주파수 대역에서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2019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LG-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했다”며 “올해 초에는 글로벌 무선통신 테스트 계측 장비 제조사 키사이트와 협업을 강화하는 등 6G 핵심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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