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호빵, 여자는 군고구마.. 겨울철 간식 입맛 다르네

성유진 기자 2021. 11. 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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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에서 한 고객이 호빵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CU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간식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남성 고객은 호빵을, 여성 고객은 군고구마를 더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가 지난 10월부터 이달 20일까지 매출 비중을 살펴본 결과, 호빵은 남성(72.6%)이 여성(27.4%)보다 더 많이 구매했다. 반면 군고구마는 여성 구매 비율이 80.5%로, 남성(19.5%)보다 훨씬 높았다.

CU 관계자는 “호빵은 포만감을 주는 식사대용식으로 남성이 많이 찾고, 군고구마는 달달한 맛의 간식을 좋아하는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편의점 입지별로 살펴 보면 호빵과 군고구마 모두 주택가에서 가장 매출이 높았다. 그 다음으론 호빵은 산업지대에서 매출이 높았고, 군고구마는 병원·오피스가·근린복합상권에서 잘 팔렸다.

CU에 따르면 호빵은 작년 대비 매출이 36.5% 늘고, 군고구마는 33.8% 증가했다. CU는 꿀슈크림 호빵, 단호박 크림 호빵, 오믈렛치즈 호빵 등 이색 호빵의 제품을 전년보다 20% 가량 늘리고,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늘린 ‘가성비’ 제품도 선보였다. 군고구마는 이달부터 사이다와 세트로 묶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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