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모유 연구소장, 모유올리고당 연구 학회 발표

황덕현 기자 2021. 11. 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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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은 정지아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장이 지난 20일 대한주산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아시아 4개국 임산부의 모유에 함유된 모유올리고당(HMO)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정 소장은 충남대 식품영양학과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모유올리고당(HMO)의 프로파일, 조성의 다양성 및 유사성'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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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정지아 소장, 충남대 식품영양학과와 공동연구
모유올리고당 개인간 모유 함량·종류 차이 확인
정지아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 지난 20일 대한주산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매일유업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매일유업은 정지아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장이 지난 20일 대한주산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아시아 4개국 임산부의 모유에 함유된 모유올리고당(HMO)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산의학은 출산 전후 기간인 주산기에 관여하는 산과학과 신생아학을 다루는 학문 분야다.

정 소장은 충남대 식품영양학과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모유올리고당(HMO)의 프로파일, 조성의 다양성 및 유사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국적 또는 산모 개인에 따라 모유 내 올리고당 프로파일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정 소장 등은 한국을 비롯, 중국·베트남·파키스탄까지 아시아 4개국 산모의 모유 샘플 총 580개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모유올리고당 종류 및 평균 함량에 국가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으나, 개인간에는 모유가 함유한 올리고당의 종류와 함량에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

공동연구자인 김재한 충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미국·유럽 등지에서는 HMO에 대해 활발히 연구해왔지만, 한국을 포함한 지역의 HMO 연구는 전무하다"며 "HMO, 특히 모유올리고당 중 가장 비중이 큰 2'-FL(2'-O-푸코실락토오스)은 영유아의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성분으로 본 연구를 통해 그 함량에 개인차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정 소장은 "연구를 통해 HMO를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계, 성인의 맞춤형 개인 영양 설계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활발히 모유 연구를 전개해 아기영양에 가장 이상적인 모유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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