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세월호 기록공간, '디지털서울전시관'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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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서울기록문화관의 '4·16 세월호 기록공간'이 '디지털서울전시관'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22일 서울도서관 3층에 있는 서울기록문화관 내 세월호 기록공간을 LED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 등을 활용한 디지털 디스플레이 기반의 전시관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국장은 "'디지털서울전시관'은 세월호의 아픔을 기억하는 한편 다양한 주제의 서울 기록을 관람객이 직접 찾고 관람하는 친숙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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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서울도서관 서울기록문화관의 '4·16 세월호 기록공간'이 '디지털서울전시관'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22일 서울도서관 3층에 있는 서울기록문화관 내 세월호 기록공간을 LED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 등을 활용한 디지털 디스플레이 기반의 전시관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전시공간은 12월 말 개방된다.
기존 서울기록문화관은 아날로그 방식의 상설 전시관으로 운영돼 왔다. 세월호 기록공간에 전시된 콘텐츠도 2015년에 제작된 뒤로 그대로 유지해왔다.
서울시는 서울기록문화관의 노후화된 세월호 기록을 개편하고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주며 방문자들의 개별적인 전시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이 같은 변화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2019년 서울기록문화관 방문시민을 대상으로 한 전시 만족도 조사에서 '더 많은 서울에 대한 역사 전시', '체험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을 요구하는 방문자 현장 의견이 다수 있었다.
디지털서울전시관의 최초 전시 콘텐츠는 세월호 기록을 포함한 '서울의 발전상', '서울 나들이(관광)', '희생과 헌신(보훈)'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 중 세월호 기록과 관련한 콘텐츠는 유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세월호 기록공간 개편 계획을 세월호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개편된 전시관에서 방문객이 원하는 주제를 선택하면 전시관 내의 모든 전시물이 선택된 콘텐츠로 자동 변경된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과 대형프로젝터와 디지털 액자로 구성된 영상관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서울기록문화관에 매년 예산을 반영해 전시 내용을 계속 업데이트 해나갈 계획이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국장은 "'디지털서울전시관'은 세월호의 아픔을 기억하는 한편 다양한 주제의 서울 기록을 관람객이 직접 찾고 관람하는 친숙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ze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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