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측 "文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아쉬움만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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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으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두고 제3지대 대권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새로운물결 창당준비위원장) 측이 "임기 6개월을 남겨두고 겨우 두 번째 대화를 했다"라며 비판했다.
김 후보 캠프의 송문희 대변인은 22일 "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는 여러 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많은 사회·경제적인 문제에 관해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라며 "취임 초 '소통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지만 국민과의 소통은 사라지고, '청와대의 정책 독주' 속에 부작용만 넘쳐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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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알고도 우물쭈물하면 진짜 잘못" 비판도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생방송으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두고 제3지대 대권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새로운물결 창당준비위원장) 측이 “임기 6개월을 남겨두고 겨우 두 번째 대화를 했다”라며 비판했다.
김 후보 캠프의 송문희 대변인은 22일 “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는 여러 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많은 사회·경제적인 문제에 관해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라며 “취임 초 ‘소통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지만 국민과의 소통은 사라지고, ‘청와대의 정책 독주’ 속에 부작용만 넘쳐났다”고 지적했다.
송 대변인은 “집값 폭등,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 일자리 증발 등은 코앞에 닥친 현실적인 문제”라며 “질문에 나선 국민은 코로나19 충격에 이어지는 서민의 경제난, 일자리 문제, 자영업자·문화계의 어려움을 제기했지만 속 시원한 대답은 별로 듣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위드코로나 이후의 대책에 대해서도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엔 부족했다”라며 “문 대통령은 ‘돌아보면 주택 공급에 좀 더 많은 노력을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지만, 정책이란 국민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잘못된 정책은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다. 정책 실패는 아쉬움 정도로 치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임기는 이제 6개월 남았다. ‘물탄개과(勿憚改過)’라고 한다”라며 “잘못을 알고도 우물쭈물한다면 그것이 진짜 잘못된 일이다. 모자란 부분이 있다면 이제라도 바로잡아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함께 출연한 국민들의 질문을 듣고 대답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쏟아지는 부동산 관련 질문에 “우리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입주 물량이 많았고 인허가 물량도 많았다. 공급을 계획 중인 물량도 많아서 공급 문제는 충분히 해소되리라 생각한다”라며 “그에 힘입어 부동산 가격도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정부는 남은 기간 (부동산 가격) 하락 안정세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의 생방송 시청률은 합산 7.9%로, 2년 전에 진행했던 2019년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시청률 총합인 22.116%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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