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은 왜?"-"국민의힘 대선 전 재창당 가능성"

김성휘 기자 2021. 11. 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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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전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합류하는 것이 국민의힘 '재창당'을 고려한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우 의원은 "윤석열 후보를 만나서 김한길 대표 같은 분이 조언해 준다면 '선거 앞두고 당을 재창당 수준으로 바꾸겠다고 해야 표가 올 거'라고 조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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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민주당 의원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김한길 전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합류하는 것이 국민의힘 '재창당'을 고려한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을 새로 만들려는 새로운 창당의 한 일환으로, 제3지대라고 불려진 사람들을 모아서 국민의힘을 재창당하려고 하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위는 '새시대준비위'를 설치하고 김 전 대표가 이를 맡을 전망이다. 김 전 대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DJ)을 보좌했던 상징성도 있지만 신당 창당 등 정계개편을 주도한 경력이 있다.

우 의원은 이에 대해 "새시대준비위원회라고 하면 새로운, 기존의 국민의힘과는 성격이 다른 인재들을 모으겠다는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분이 움직이면 보통 정치 세력이 재편된다"며 "창당 전문가"라고 말했다.

'재창당' 시기는 대선 이전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우 의원은 "윤석열 후보를 만나서 김한길 대표 같은 분이 조언해 준다면 '선거 앞두고 당을 재창당 수준으로 바꾸겠다고 해야 표가 올 거'라고 조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전망에 대해 "정치 오래 해 본 사람만이 느끼는 것, 본능적으로"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다만 김 전 대표가 정치일선에서 수년간 물러나 있다가 다시 등장했다는 점에 대해 "어쨌든 저도 본인에게 직접 들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나중에 어디 인터뷰 나오면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6.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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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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