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바마·메르켈 언급하며 "용인·통합 리더십 발휘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2일 "인재를 모시는 데 내 편, 네 편을 가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 한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 행사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리더십의 요체는 사람을 잘 알고 잘 쓰는 '지인(知人)'과 '용인(用人)'에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재영입, 내편 네편 가리지 않겠다..뒤에 숨지 않고 국민 앞에서 소통"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2일 "인재를 모시는 데 내 편, 네 편을 가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 한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 행사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리더십의 요체는 사람을 잘 알고 잘 쓰는 '지인(知人)'과 '용인(用人)'에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최고의 인재,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권한을 주고 그들을 믿고 일을 맡기는 시스템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기 정부에서 시급히 해결할 코로나 극복, 일자리 창출, 부동산 안정 등에 있어서 이념이 아니라 시장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과학의 영역을 존중하겠다"며 "다만 국정의 최종 책임은 오롯이 저의 몫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 당시 파키스탄에서 특수작전을 지휘하는 사령관이 현장 영상을 통해 작전 지휘하는 모습을 뒷자리에서 바라보는 장면을 소개하며 "크게 감명받은 사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또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사례를 들었다.
윤 후보는 "메르켈 총리는 번번이 자기주장을 굽히고 양보하더라도 결국 나라를 이끌어가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을 포용하고 섬기는 리더십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라며 "방향이 잘못되면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는 참담한 실패"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지금 우리에게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과거와 같은 일방소통식 리더십, 변화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리더십, 정부가 모든 것을 하겠다는 리더십으로는 이 당면 과제를 풀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향 설정의 리더십, 연대의 리더십, 책임의 리더십, 통합의 리더십, 국제 협력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정부가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하겠다"며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헌법적 가치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또 "중대한 사안에 관해 뒤에 숨지 않고 반드시 국민 앞에 나와 설명하고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yumi@yna.co.kr
- ☞ 고속도로 쏟아진 돈벼락 쓸어담은 사람들…당국 사진 공개
- ☞ 마윈·판빙빙·펑솨이…'중국서는 찍히면 누구라도 사라진다'
- ☞ LP가스 켜고 차박하던 부부 숨진채 발견…"일산화탄소 중독"
- ☞ 전 아나운서 황보미 측, 불륜 의혹에 "유부남 사실 몰랐다"
- ☞ 신변보호 전 여친 살해범, 경찰 조사 중 혀 깨물어
- ☞ "회사까지 오길래 신고도 했는데"…신변보호 12일만에 참변
- ☞ "염불 소리 시끄럽다"…항의하는 주민 살해한 승려 검거
- ☞ 손목, 팔꿈치에도 터널이? 막힐 수도 있다고?
- ☞ "음주 의심 차량이 있어요"…적발하고 보니 현직 경찰관
- ☞ 한국 드라마 '지옥' 나오자마자 세계 1위…'오징어게임' 2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유도 영웅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임명(종합) | 연합뉴스
- "얼마나 힘드셨나" 경찰, 반포대교 난간 20대 설득해 구조 | 연합뉴스
- 최민희 "비명계, 움직이면 죽는다…당원과 함께 죽일 것" | 연합뉴스
- "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답변 논란 | 연합뉴스
- 부산경찰청 브리핑까지 한 보험사기 사건, 법원서 무죄 | 연합뉴스
- 알리 '현금 1억원 뽑기'에 27만명 몰려…탕웨이가 추첨 | 연합뉴스
- "절반 자른다" 머스크 으름장에 떠는 230만 美공무원 | 연합뉴스
- "타이슨 복귀전 6천만가구 시청"…시청자들 "버퍼링만 봤다" | 연합뉴스
- 타이태닉 승객 700명 구한 선장에 준 감사 시계, 27억원에 팔려 | 연합뉴스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트럼프 일부 측근·후원자 '경악'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