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백허그' 사진 공개한 이재명..'내조' 힘입었다

권혜미 2021. 11. 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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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부인 김혜경 씨와 연일 공식석상에 대동하면서 단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씨와의 '백허그' 사진을 공개했다.

또 이 후보 뿐만 아니라 김씨도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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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부인 김혜경 씨와 연일 공식석상에 대동하면서 단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씨와의 ‘백허그’ 사진을 공개했다.

21일 이 후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뒤에서 쑤욱 등장한 손에 놀라셨나요? 좌판에 넘어질까 뒤에서 꼭 잡고 있었던 ‘혜경 벨트’였다는 사실”이라는 글과 함께 3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또 이 후보는 “이재명은 안전합니다 혜경안전벨트 뜻밖에백허그 아니왜내가웃고있지”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덧붙였다.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공개된 사진엔 이 후보가 지난 21일 충북 청주시 육거리 종합시장에 방문했을 당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후보가 상인들에게 친근하게 주먹 인사를 건네는 와중에 김씨는 이 후보가 넘어질까 우려해 허리를 다정하게 끌어안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 후보는 시민들에게 김씨를 소개하며 “충북의 사위 말고 충북의 딸이 왔다”며 김씨 부친의 고향이 충북 청주시인 점을 강조했다. 또 이 후보 뿐만 아니라 김씨도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일 김씨의 낙상사고 사실이 전해진 이후 온라인상엔 두 사람 사이를 둘러싼 루머가 퍼진 바 있지만, 이 후보 측은 굳건한 부부관계임을 강조하며 김 씨와 함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지난 18일 사고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이 후보와 KT위즈 야구단 점퍼를 나란히 입고 나와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또 종합시장을 방문한 날과 같은날 오전 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등을 참배한 장소에서 김씨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김씨는 기본소득을 실시 중인 충북 보은의 판동초등학교를 찾아 “너무 부럽다. 학부모 입장에서 사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학교 선생님을 찾아 기가도 힘들고 학교 문턱이 너무 높은데, 일도 하고 학교에 도움도 주고 아이들 경제 개념도 알 수 있다”고 직접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최종 대선 후보가 선출된 이후 차기 ‘영부인’이 될 후보들의 배우자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당내 개최 예정인 ‘국민의힘 배우자포럼’에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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