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대선정국] 이재명 부부애 과시, 왜?..윤석열 선대위는 '3金'
■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추은호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핵심 키워드로 대선 정국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추은호 해설위원과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 내용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키워드 보여주시죠. 이재명의 민주당입니다.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아니고 이재명의 민주당입니까? 이건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만들어진 게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것 아닙니까?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만들어졌는데 이게 그 당시 더불어민주당 창당되는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라든가 김한길 전 대표라든가 일부 반문, 비문 세력들이 이탈하고 친문 위주로 만들어진 것이 더불어민주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하면 문재인 색채가 강한 거죠. 그 색채를 지워버리고 민주당에 이재명의 색채를 입히겠다. 이렇게 이재명다움을 민주당의 정책이라든가 공약이라든가 여기에 입히겠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민첩하고 가벼워야 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그러면 그동안의 캠프는 대체 뭐가 문제였던 걸까요?
[추은호]
이재명 후보가 선대위를 쇄신하겠다 하면서 방향으로 제안한 게 날렵하게 만들겠다, 가볍게 하겠다 그리고 빠르게 하겠다. 이 세 가지를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선대위 체제를 보면 뭐냐 하면 원팀을 강조하다 보니까 공동선대위원장이 13명이나 되지 않습니까? 되게 무거워요. 그것뿐만 아니라 자리도 원팀을 하다 보니까 , 여러 캠프를 하다 보니까 그러니까 공동으로 자리를 주게 되고. 그건 바로 무책임으로 나타나는 겁니다.
그리고 현역 의원들이 전부 다 선대위에 들어가 있다 보니까 현장에서 전문가들이 당 외 인사들이 들어올 공간이 없어지는 거죠. 그런 한계들이 나타났기 때문에 이번에는 선대위를 개편할 때 현장 중심으로, 의원들은 그냥 현장에 가서 활동해라. 선대위의 빈 공간은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로 채워서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겠다, 이런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이재명 후보가 가장 필요한 점들을 제대로 짚었다. 그래서 그렇게 만약에 선대위가 바뀌어 나가면 변화될 조짐이, 가능성이 상당히 있어 보입니다.
[앵커]
반대로 얘기하면 다른 것보다, 민주당이라는 이름보다 이재명의 개인 브랜드가 더 자신감 있다, 이런 얘기로도 볼 수 있는 건가요?
[추은호]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보면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한 40% 정도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민주당 지지도가 조사에 따라서 20%대도 있고 그 중간이 이재명 후보 지지도입니다.
그 중간에 있죠. 그러면 이재명 후보로서는 적극적인 문재인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하기에는 아직도 국정지지도보다 자신의 지지도가 낮으니까 좀 이르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도보다는 자신의 지지도가 높으니까 민주당의 변화를 이끌어내야겠다. 그래서 민주당부터 자신의 색깔을 입히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식으로 판단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어떤 전략을 펼지 참 궁금한 상황인데. 주말 동안에 여러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반성과 자성, 이렇게 정리를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셨어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로서는 과거 형수 욕설 사건이라든가 그리고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면서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가 먼저였어야 된다. 그리고 대장동 의혹도 국민의 허탈한 마음을 읽는 데 부족했다. 이런 표현을 했어요.
결국 이건 뭐냐 하면 여의도 정치와 거리가 있는 것이 이재명의 장점 아닙니까? 이재명다움이고. 하지만 이런 일들을, 이런 의혹들에 대해서 그동안 이재명 후보 측이 대응한 것을 보면 모르쇠, 시치미를 떼든가 아니면 강력하게 부인하든가 아니면 당신은 깨끗하냐. 이런 식으로 대응을 했는데 이것은 여의도 정치와 똑같은 거죠. 이재명식 정치가 아닌 거죠. 그래서 그런 것을 반성하고 먼저 돌아보고 국민들을 보겠다라는 식의 접근방법인데 지금이라도 방향 전환한 것은 시의적절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됩니다.
[앵커]
선대위를 이재명 중심으로 가볍게 가겠다라는 변화를 선언했는데 이러다 보니까 당내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낙연계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용광로 선대위 한다더니 이제 와서 우리한테 가벼운 선대위 하겠다, 비켜라, 이런 얘기 아니냐 이런 불만이 나올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추은호]
그런 불만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용광로 선대위, 용광로는 분명히 식었습니다. 그리고 화학적 결합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사실 화학적 결합이라는 건 쉽지 않거든요.
조직도상은 이렇게 공동 직책을 주면서 임명할 수 있지만, 봉합은 할 수 있지만 심리적인 화합, 결합 이것은 원팀, 정말 쉽지 않거든요. 그건 다소 시간이 걸려야 합니다.
여기에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그동안 윤석열 후보보다 낮았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캠프 출신들은 팔짱을 끼고 보는, 일단 지켜보자라고 하는 그런 심리들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민주당의 어제 의원총회에서 나타났듯이 만장일치로 선대위가 바뀌어야 된다라고 하는 데 만장일치로 의견 일치를 봤고 또 시간이 갈수록 지지율 격차가 좁아지면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늘어날 겁니다. 결국 후보 중심으로 결속하고 결집하는 것은 시간 문제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런 상황이면 이해찬 전 대표 전면에 나올까요?
[추은호]
이해찬 전 대표가 전면에 나오는 것이 과연 효과적인가라는 것은 조금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해찬 전 대표가 나오는 것은 조직을 통솔하고 조직의 무게중심을 잡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데는 충분히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겁니다.
하지만 중도 확장, 중원으로 가는 데 이해찬 이미지가 맞을까? 이 부분은 다소 의문의 여지가 있을 거기 때문에 결국 선택은 이재명 후보 본인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그런데 일부에서는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 이 말이 마치 당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얘기한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오히려 그동안 상황을 보면 당이나 정부와 정책이나 공약 관련해서 메시지가 통일되지 않는 부분이 문제다 이런 지적도 있지 않았습니까?
[추은호]
그건 이재명 후보가 반성해야 될 부분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이재명다운 정당을 만든다,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든다. 그러면 당명을 또 바꾸는 거야? 이런 의구심도 들 수 있고요.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그걸 선거 국면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주4일제라든지 재난지원금 문제라든지 이재명 후보가 제대로 접근을 못한, 잘못 접근한 문제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 측이 먼저 자신의 생각만을 앞세우지 말고 당과의 조화 그리고 정부와의 조화 이런 것들을 한번 신경을 써야 되지 않느냐, 그런 부분들을 한번 돌이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이렇게 선대위를 쇄신하겠다 움직임이 한창인데요. 그렇다면 국민의힘 상황은 어떨까요. 대선 정국 키워드 보여주시죠. 3김. 핵심은 원톱.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원톱 아니냐, 이런 상황인데요.
지금 김종인, 김병준, 김한길. 이렇게 3김 체제가 구성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구성이 된 상황이에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발표만 남았고요, 공식적으로 선대위 구성을 발표하는 것만 남았는데 일단 선대위는 김종인 원톱 체제입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죠. 그리고 상임선대위원장에는 김병준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맡게 될 거고요.
그리고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의 경우에는 선대위와는 별도 조직이죠. 새시대준비위원장을 맡게 되는데 어떻게 보면 윤석열 후보가 기대하는 것은 김종인의 전략 그리고 김병준의 정책 그리고 김한길의 국민통합이라든가 중도 확장 이런 부분들을 결합시켜서 어떻게 보면 드림팀을 구성했다라고 기대를 할 겁니다. 하지만 3김 체제가 순조롭게 돌아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앵커]
저희가 보여드리는 저 그림에도 김종인 전 위원장 제일 크게 그렸거든요. 지금 3김이 이렇게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게 허락이 떨어지기까지는 김종인 원톱, 이게 전제 조건 아니겠습니까?
[추은호]
그렇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게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전권을 줬느냐. 운영의 전권을 줬느냐 그리고 정책, 공약의 전권을 줬느냐. 일단 말로는 줬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원톱 전권을 가지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느냐? 저는 또 그건 아니라고 보고요.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도 나름대로 자기 색깔이 있고 자기 주장이 강한 분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제가 좀 두고봐야 된다는 것은 뭐냐 하면 정책이라든가 운영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도 앞으로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그러고 보니까 저희가 결과적으로 이렇게 쭉 보면 어쨌든 윤석열 후보 고집대로 다 한 거예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그리고 김종인 전 위원장도 줄다리기를 하든지 여부 간에 본인도 중요한 역할을, 형식적으로는 총괄이니까 전권을 가진 것처럼 됐죠.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전권을 행사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보는 그래픽에서 이준석 당 대표의 모습도 보이는데 앞으로 어떤 역할을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추은호]
일단 김종인, 김병준, 김한길 공통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미지가 좀 올드하다, 올드보이다. 김종인 위원장 지금 81살입니다. 그리고 김병준, 김한길 두 분은 60대 후반이거든요.
67살, 69살인데. 젊음 그리고 신선함 이런 부분들이 부족한 것이죠. 그래서 윤석열 후보 쪽에서는 이런 부족한 부분들을 이준석 대표가 젊은층에 대한 접근이라든가 그 젊은층들의 표를 얻는 데는 이준석 대표 만한 사람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조금 생각이 다를 것 같습니다.
[앵커]
갈라치기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물론 자신이 젊은층의 중요한 표를 당겨오는 역할을 할 수는 있겠지만 거기에 자신의 역할이 몰입된다고 하면 전체 선대위의 상임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 전체 판세에 자신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여기서 역할을 하고 승리의 주역이 되고 싶은데 2030대를 겨냥한 역할? 이름이 청년대책위원장 이런 정도로 국한되는 것 아닙니까?
그건 싫다라는 거죠.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의 그런 요구에 대해서 약간 거부감을 보이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서로 내가 더 중요한 역할대, 막 이러고 있는 상황이니까 상당히 교통정리가 앞으로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 일단 이준석 대표하고 김종인 전 위원장. 어쨌든 김종인과 이준석의 컬래버레이션이라고 하면 윤석열 선대위 자체적으로는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조금 든든한 상황이겠죠?
[추은호]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노년층 그리고 청년층 조화를 이루고 또 어떻게 보면 그동안 이준석, 김종인 이렇게 쌍두마차로 참 좋은 그림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 측으로서는 후보가 본인이 어떤 마부 역할을 하면서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그건 윤석열 후보의 정치력에 달려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3김 간의 조화도 중요할 텐데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같은 경우에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일부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단일화하는 데 역할하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더라고요.
[추은호]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역할을 전망을 하는 것은 과거 새정치민주연합이었죠. 거기서 그걸 만드는 과정에서 두 분이 같이 공동 대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창당 과정에서 두 분이 다 탈당을 했고 그래서 한동안 같은 당을 했었던 과정이 있었죠, 국민의당에서. 하지만 국민의당 과정에서 또 두 분이 틀어지는 계기가 있었어요.
2016년 총선 앞두고.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로 두 사람이 화합을 했다, 이런 이야기는 또 들린 적이 없어요. 아직도 앙금은 있을 것 같고요.
김한길 전 대표의 역할은 중도 확장입니다. 그러니까 호남으로 접근한다. 그리고 세대 통합을 이룬다 이 점이 김한길 전 대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일 것 같습니다.
[앵커]
각오를 중원을 향해서 몽골 기병처럼 진격하겠다 이렇게 대단한 각오를 밝혔는데 선대위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선 정국 키워드. 이번에는 세 번째 키워드 내용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충북의 딸 왔어요. 김혜경 씨가 이재명 후보 충북 지역 표심 잡기 행보에 동행을 했는데 충북의 딸인가 봐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충북의 사위라는 표현을 안 쓰고 충북의 딸 김혜경이 왔어요.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자신보다도 김혜경 씨를 더 내세우는 그런 전략을 썼는데 김혜경 씨의 부친이죠.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의 장인의 고향이 충북 충주라고 합니다.
그래서 청주를 방문한 김에 충북의 딸이 왔다라고 부인을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것은 물론 그동안 벌어진 낙상 사고에 대한 어떻게 보면 그걸 무마하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고요.
또 하나는 충청권에 대한 민심이 충청 대망론이라고 항상 있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윤석열 후보가 간접적으로 반영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예측들도 많이 있었습니다마는 하지만 아직 윤석열 대세론이라고 할까, 충청 대망론이랄까, 이런 것이 충청도에 형성돼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충분히 공략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인을 내세우는 전략이 아주 효과적일 거다, 이런 식으로 접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 김혜경 씨 관련된 기사가 많이 나오고 또 두 사람이 손잡고 귓속말하고 이런 것들까지 언론 보도가 많이 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추은호]
그렇습니다. 며칠 전에 고척스카이돔 한국시리즈에 부부가 공동으로 참관을 하면서 귓속말도 하고 팔짱도 끼고 손도 잡고 이런 모습들을 연출을 했고. 또 이번에 충북 방문해서도 비슷한 장면들을 연출했습니다.
이것은 아무래도 앞서 말씀드렸듯이 낙상 사고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들을 불식시키기 위한 과정이다라고...
[앵커]
지금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을 준비해 봤는데 김혜경 씨가 지금 백허그라고 하죠. 백허그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해시태그에는 또 혜경 안전벨트, 이런 글귀를 올렸더라고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물론 부부가 평소에도 이렇게 부부애가 좋으냐 그건 우리가 알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선거운동 과정에서 저는 지나치게, 부부애를 지나치게 과장하는 것, 이거 자칫 지나치면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지금은 더 지나치면 역효과를 우려해야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조금은 이런 과장된 행동들은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낙상사고가 근본적으로 발생한 것이 김혜경 씨의 과로 때문 아닙니까?
과로 스트레스 때문 아닙니까. 그러면 나름대로 그 부분에 대해 신경을 써야죠. 그렇지 않고 이렇게 정치 행사에 너무 지나치게 드러내는 것이 과연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거부감도 있을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어쨌든 김혜경 씨는 링에 올라 섰고요. 그래서 주목받는 사람이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인데 등판 임박했다, 이런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추은호]
등판 임박했다라는 것은 일단 12월 되면 우리가 연말연시이기 때문에 소외된 이웃을 돕는 행사, 군 장병에 대한 위문 행사 이런 것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앵커]
100일도 안 남게 되잖아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12월에 자연스럽게 등판하기에 그런 행사가 좋은 것이죠. 그러니까 정치행사에 먼저 등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서 등판하는 것이 가장 분위기가 좋을 수 있는 거죠. 그래서 12월 등판설이 임박했다라고 보는 것이 좀 합리적이지 않을까. 저도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배우자 포럼 만든다, 이런 얘기도 들리더라고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추은호]
배우자 포럼이라고 하면 당협위원들 그리고 국회의원들 이런 분들의 배우자들이 모여서 하나의 봉사활동을 한다든가 하면서 대선에 도움을 주겠다, 그런 조직으로 만들겠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벌써 여름부터 이야기가 나와서 몇 차례 예비 모임은 했던 것 같아요. 이것이 구체화되면 김건희 씨가 이 모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데뷔할 공간이 마련되지 않겠느냐, 이런 추측을 하는 건데 그것도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을 것 같기는 해요.
[앵커]
후보들의 부인까지 주목을 받을 만큼 선거전이 뜨거워졌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은호 해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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