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 '한국어 열풍'..한국어 강좌 폭발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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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한류 열풍에 힘입어 아르헨티나의 한국어 강좌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조문행)에 따르면 2019년 8개에 불과했던 문화원 내 한국어반이 2020년 30개, 2021년 66개로 증가해 불과 2년 새 8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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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행 원장 "코로나 속 온라인 맞춤형 교육 진행"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한류 열풍에 힘입어 아르헨티나의 한국어 강좌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조문행)에 따르면 2019년 8개에 불과했던 문화원 내 한국어반이 2020년 30개, 2021년 66개로 증가해 불과 2년 새 8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K-팝과 영화, 드라마 등으로 이어진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폭발하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기로 이어졌다고 문화원은 분석했다.
조문행 원장은 "한류 열풍에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문화원이 온라인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면서 수강생은 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원은 지난 9월 부에노스아이레스시 경찰청 요청에 따라 한인타운 인근 경찰과 관광경찰 25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특별반도 개설했다. 수강생 모집에는 정원의 두 배가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고 한다.
경찰관 대상 맞춤형 한국어 강좌를 통해 아르헨티나에 온 한국인 관광객은 물론 재외동포 거주지 근처의 치안 강화와 공공서비스가 더 나아질 것으로 문화원은 기대했다.
한국어 수강생이 늘어남에 따라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한국어 강의 교원 양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021년 라틴아메리카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차세대 한국어 교원을 배출하려는 것이다.
조 원장은 "앞으로도 한국어 강좌를 확대하는 등 한국어 수요를 충족시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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