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람에게 충성 않고 국민에 충성..자유민주·시장경제 굳건히 지킬 것"

2021. 11. 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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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2일 "방향 설정의 리더십, 연대의 리더십, 책임의 리더십, 통합의 리더십, 국제협력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국가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또, "국민을 포용하고 국민을 섬기는 리더십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며 "중대한 사안에 있어선 대통령이 뒤에 숨지 않고 반드시 국민 앞에 나와 설명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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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건 공동체 나갈 방향 설정"
"새로운 변화 이끌 새로운 리더십 필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2일 “방향 설정의 리더십, 연대의 리더십, 책임의 리더십, 통합의 리더십, 국제협력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국가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된다면 정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적 가치를 굳건히 지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리더십의 중요한 덕목으로 총 5가지를 꼽았다. 먼저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라며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결방향을 명확하게 설정해 국민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연대의 리더십을 언급하며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고 아동과 청소년의 보육과 교육은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공정한 입시와 채용 시스템을 마련해 기회의 세습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며 “모두가 공정한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책임과 통합의 리더십도 강조했다. 그는 “리더십의 요체는 사람을 잘 알고 잘 쓰는 ‘지인(知人)’과 ‘용인(用人)’에 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최고의 인재,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그들을 믿고 일을 맡기는 시스템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차기 정부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코로나 극복, 일자리 창출, 부동산 안정 등에 있어 이념이 아니라 철저히 시장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과학의 영역을 존중하겠다”며 “다만 국정의 최종 책임은 오롯이 저의 몫으로 돌리겠다. 제가 지금껏 살아온 것처럼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국민에게 충성한다는 신념으로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또, “국민을 포용하고 국민을 섬기는 리더십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며 “중대한 사안에 있어선 대통령이 뒤에 숨지 않고 반드시 국민 앞에 나와 설명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국제사회의 협력”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에 맞는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책임을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과거와 같은 일방소통식의 리더십, 변화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리더십, 정부가 모든 것을 하겠다는 리더십으로는 당면과제를 풀어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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