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대장동 부실대출 수사? 물타기 위한 일방적 주장"

안채원 기자 2021. 11. 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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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22일 윤 후보가 주임검사일 당시 대검 중수부에서 '대장동 부실대출 보고서'를 확보하고도 덮었다는 CBS의 보도에 대해 "대장동 게이트 비리 물타기를 위한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기사의 '대장동 부실대출 보고서'는 회계법인이 부산저축은행이 부실화된 원인을 회계적으로 분석한 보고서에 불과하고 그 자체로 범죄의 단서가 된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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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파주=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후 경기도 일산 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케이-펫페어(K-PET FAIR)일산' 행사장을 둘러본 뒤 차량에 올라타고 있다. 2021.11.19/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22일 윤 후보가 주임검사일 당시 대검 중수부에서 '대장동 부실대출 보고서'를 확보하고도 덮었다는 CBS의 보도에 대해 "대장동 게이트 비리 물타기를 위한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기사의 '대장동 부실대출 보고서'는 회계법인이 부산저축은행이 부실화된 원인을 회계적으로 분석한 보고서에 불과하고 그 자체로 범죄의 단서가 된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뇌물 전달 건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사람의 별건 범죄를 수사했어야 한다는 건 억지이고, 회계법인 보고서만 보고 수사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3387명을 조사했는데 그와 관련된 모든 범죄를 규명했어야 한다는 주장은 누구나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에서 대출이 부실화됐다고 해서 은행 임직원이 모두 처벌되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대출의 상대방인 업체 관계자는 배임 범죄에 가담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있어야 처벌이 가능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수원지검도 배임 부분을 기소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기사에 언급된 민주당 인사의 부실수사 의혹 제기도 대장동 게이트 비리 물타기를 위한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며 "지금 검찰의 대장동 수사부터 평가해 보시라. 법과 원칙에 따른 철저한 수사인가 아니면 권력자의 눈치를 보는 부실 수사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특검을 통해 대장동 게이트의 로비 의혹까지 철저히 파헤치지 않는다면 국민의 분노와 심판이 기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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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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