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권·입주권 거래 '반토막'.. 전매제한 영향

유병훈 기자 2021. 11. 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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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권과 입주권의 거래총액·거래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직방은 지난 16일 기준 올해 아파트 분양권·입주권의 거래총액이 ▲전국 20조8000억원 ▲수도권 5조4000억원 ▲지방 1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올해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237건, 거래총액은 383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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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권과 입주권의 거래총액·거래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직방은 지난 16일 기준 올해 아파트 분양권·입주권의 거래총액이 ▲전국 20조8000억원 ▲수도권 5조4000억원 ▲지방 1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거래총액은 30조원에 이르지 못하는 데, 이는 지난 2014년 이전 수준이다.

그래픽=손민균

올해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전국 5만465건 ▲수도권 1만567건 ▲지방 3만9898건으로,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난 2017년과 비교해 전국은 31%, 수도권은 15%, 지방은 42% 수준에 불과하다.

서울의 경우 올해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237건, 거래총액은 3838억원이었다. 거래량은 2년 연속 1000건 미만이고, 거래총액도 지난 2008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조원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도 지난 2015년 7조원 이후 처음으로 10조원 미만의 거래총액과 2013년 6033건 이후 처음으로 1만건 미만의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의 조정대상지역 전매제한에 이어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 택지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연장하는 등의 영향으로 분양권·입주권 거래가 크게 감소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수도권의 경우 분양권 시장이 정책 효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규 청약시장으로 수요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신규아파트 시장의 잠재수요는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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