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입주권 거래, 지난해 절반으로 급감..이유는

최수진 2021. 11. 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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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입주권 거래시장이 정부의 정책 효과로 감소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정부의 조정대상지역 전매제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 택지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연장하는 등 영향으로 분양권·입주권 거래가 크게 감소했다"며 "매도와 매수가 제한되면서 분양권 거래시장이 크게 위축됐으나 분양권 수요가 아파트 매매시장으로 유입되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아 정부의 정책효과는 일정부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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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이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거래총액과 거래량 모두 절반수준으로 감소했다. 사진은 서울의 아파트. /더팩트 DB

직방 "정부 정책 영향…아파트 매매시장으로의 유입 효과는 없어"

[더팩트│최수진 기자] 분양권·입주권 거래시장이 정부의 정책 효과로 감소하고 있다.

22일 직방은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거래총액과 거래량 모두 절반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도 지방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분양권·입주권 거래시장이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올해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총액(11월 16일 공개기준, 이하 동일)은 전국 20조8000억 원, 수도권 5조4000억 원, 지방 15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추세로 거래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규모는 2014년 이전인 30조 원 미만의 거래총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권·입주권 거래시장이 가장 활발했던 2017년과 비교하면 전국 35%, 지방 53%, 수도권 18% 수준으로 감소한 모습이다. 수도권은 현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분양권·입주권 거래량(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분양/입주권 공개기준)은 전국 5만465건이다. 수도권 1만567건, 지방 3만9898건 등이다. 지난해 대비 전국 48.9%, 수도권 32.5%, 지방 56.5% 수준에 그치는 수준이다.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2017년에 비해서는 전국 31%, 수도권 15%, 지방 42%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경북·경남∙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거래량과 거래총액이 줄어들면서 분양권∙입주권 시장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분양권·입주권 거래량 237건, 거래총액 3838억 원으로 거래량은 2년 연속 1000건 미만이며 거래총액은 2008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조 원 미만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직방 관계자는 "정부의 조정대상지역 전매제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 택지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연장하는 등 영향으로 분양권·입주권 거래가 크게 감소했다"며 "매도와 매수가 제한되면서 분양권 거래시장이 크게 위축됐으나 분양권 수요가 아파트 매매시장으로 유입되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아 정부의 정책효과는 일정부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의 경우 분양권 시장이 정책 효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규 청약시장으로 수요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신규아파트 시장의 잠재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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