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큰 그림 그린 尹, 이수정 교수 영입제안했다
22일 이 교수는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주말에 연락받은 것이 맞는다"라며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보직을 제안받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건 모른다. 아마 내부에서 조정 중이고 이번주 안으로 결론 난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범죄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이 교수는 여성·아동 인권 전문가로도 유명하다. 이 교수는 지난해 7월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에 합류했고, 4·7 재보궐선거 직전에는 경선준비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도 있다. 특히 이 교수의 남편인 이은재 변호사가 윤 후보와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어 오래 전부터 선대위 합류 가능성이 점쳐져왔었다.
이 교수가 선대위에 합류한다면 여성 분야나 치안 분야의 정책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게 될 확률이 높다. 또 이 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 등 중책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나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남성 인사들이 주로 선대위 전면에 배치됐기에, 비정치인 여성 전문가를 함께 내세워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윤 후보 측은 민주당 측에서 여성들의 표심을 선점하지 못했다는 판단 하에 이 교수 등 여성 전문가 영입을 통해 여성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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