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쇼쇼" "감동적" 文대통령 '국민 대화' 엇갈린 반응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1. 11. 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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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개월 남은 임기를 앞두고 진행한 KBS1 '국민과의 대화'를 두고 여야가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질문한 국민 패널 상당수가 대통령에게 과하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면서 "당원과의 대화냐", "팬미팅인 줄 알았다", "또 쑈쑈쑈", "자화자찬 파티" 등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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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의 고단했던 시간 위로"
野 "자신만의 환상에 빠진 '돈키호테 대통령'"
반면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 실패와 코로나19 방역 혼선 등에 대한 진솔한 사과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임승호 대변인은 “임기 내내 국민들에게 고통을 선사한 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바란 최소한의 기대조차 무너졌다”며 “문 대통령은 자신만의 환상에 빠진 ‘돈키호테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빛깔마저 좋지 않은 ‘빛바랜 개살구’였다”며 “’코로나 때문에 줄어들었던 고용이 99.9% 회복됐다’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대통령 답변에는 귀를 의심했다. 국민들은 고통 받는 상황인데, 도대체 대통령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지지 성향에 따라 엇갈렸다. 친문 성향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에서는 “감동적이었다”, “국민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주시는 대통령님”, “응원합니다”, “진심은 통하기 마련”, “보기만 해도 좋다” 등의 글이 이어졌다.
이들은 ‘코로나 얘기밖에 안 나오는데 감동적일 게 있느냐’라는 지적이 나오자 “후반에 더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것”, “첫 주제가 코로나였다” 등 반박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부에도 날카로운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는 평이다. 정부 임기 동안 부동산 민심이 들끓었던 것에 비해 관련 질문은 ‘부동산 투기’에 대한 대책 요구가 전부였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질문한 국민 패널 상당수가 대통령에게 과하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면서 “당원과의 대화냐”, “팬미팅인 줄 알았다”, “또 쑈쑈쑈”, “자화자찬 파티” 등 비판했다. 실제로 이날 일부 패널은 “대통령님의 지도와 영도력으로 잘된 것”, “국정운영 기간 동안 정말 감사했다” 등 질문과는 관련없는 말을 건넸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야당이 비판한 것을 두고 “근거를 가지고 비판하라”며 “우리 국민이 이룬 성취까지 폄훼하면 안 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野 "자신만의 환상에 빠진 '돈키호테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6개월 남은 임기를 앞두고 진행한 KBS1 ‘국민과의 대화’를 두고 여야가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생중계로 이를 지켜본 국민들 역시 “당원과의 대화냐”라고 하거나 “감동적이다”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대통령이 국민의 고단했던 시간을 위로했고, 정부의 노력을 격려했다”며 “지난 4년반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성과와 부족했던 점을 진솔하게 평가하고, 국민이 만든 높아진 국격의 위상을 논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이어 “임기를 6개월 남긴 시점에서 그간 정부에 대한 아쉬움을 듣고 마지막까지 그간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힘쓰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보냈다”며 “대통령께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마지막까지 힘쓰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대통령이 국민의 고단했던 시간을 위로했고, 정부의 노력을 격려했다”며 “지난 4년반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성과와 부족했던 점을 진솔하게 평가하고, 국민이 만든 높아진 국격의 위상을 논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이어 “임기를 6개월 남긴 시점에서 그간 정부에 대한 아쉬움을 듣고 마지막까지 그간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힘쓰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보냈다”며 “대통령께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마지막까지 힘쓰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 실패와 코로나19 방역 혼선 등에 대한 진솔한 사과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임승호 대변인은 “임기 내내 국민들에게 고통을 선사한 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바란 최소한의 기대조차 무너졌다”며 “문 대통령은 자신만의 환상에 빠진 ‘돈키호테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빛깔마저 좋지 않은 ‘빛바랜 개살구’였다”며 “’코로나 때문에 줄어들었던 고용이 99.9% 회복됐다’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대통령 답변에는 귀를 의심했다. 국민들은 고통 받는 상황인데, 도대체 대통령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지지 성향에 따라 엇갈렸다. 친문 성향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에서는 “감동적이었다”, “국민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주시는 대통령님”, “응원합니다”, “진심은 통하기 마련”, “보기만 해도 좋다” 등의 글이 이어졌다.
이들은 ‘코로나 얘기밖에 안 나오는데 감동적일 게 있느냐’라는 지적이 나오자 “후반에 더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것”, “첫 주제가 코로나였다” 등 반박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부에도 날카로운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는 평이다. 정부 임기 동안 부동산 민심이 들끓었던 것에 비해 관련 질문은 ‘부동산 투기’에 대한 대책 요구가 전부였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질문한 국민 패널 상당수가 대통령에게 과하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면서 “당원과의 대화냐”, “팬미팅인 줄 알았다”, “또 쑈쑈쑈”, “자화자찬 파티” 등 비판했다. 실제로 이날 일부 패널은 “대통령님의 지도와 영도력으로 잘된 것”, “국정운영 기간 동안 정말 감사했다” 등 질문과는 관련없는 말을 건넸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야당이 비판한 것을 두고 “근거를 가지고 비판하라”며 “우리 국민이 이룬 성취까지 폄훼하면 안 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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