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율 급등해 0.5%p차 초접전..尹 '컨벤션 효과' 끝났나

조문희 기자 2021. 11. 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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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한 주 만에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지며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윤 후보 지지율은 5.6%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7.1%포인트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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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대결서 윤석열 40%, 이재명 39.5% [KSOI]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한 주 만에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지며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국민의힘 후보 지명 이후 이어지던 윤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잦아든 분위기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40.0%, 이 후보는 39.5%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윤 후보 지지율은 5.6%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7.1%포인트 폭등했다. 양자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던 13.2%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좁혀졌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전·세종·충청 등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16.1%포인트 하락해 29.7%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도 지지율이 9.9%포인트 하락해 42.6%로 나타났다. 반면 이 후보는 대전·세종·충청 등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15.3%포인트 오른 44.1%, 부산·울산·경남에서 7.5%포인트 올라 33.2%를 기록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4.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2.3%, 부동층(지지후보 없음, 잘 모름)은 8.5%였다.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가장 잘 할 것 같은 후보'로는 이 후보가 41.0%로 1위, 윤 후보가 34.3%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 후보 5.7%, 심 후보 5.0%, 김 전 부총리 2.1% 순이었다.

이외에도 차기 대선 성격과 관련해 정권 교체 여론이 46.8%, 정권 재창출 여론이 42.1%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정권 교체론은 6.8%포인트 내렸고, 정권 재창출론은 5.1%포인트 올랐다. 격차는 16.6%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내인 4.7%포인트로 줄어들었다.

한편 정부여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7%포인트 오른 43.1%, 부정평가는 4.5%포인트 낮아진 52.6%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5.2%포인트 빠진 33.3%, 민주당은 5.2%포인트 오른 32.9%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다시 오차범위 이내인 0.4%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어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 7.1%, 정의당 4.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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