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김 3각' 선대위..김건희 '스크럼' 조직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끄는 '3각 체제' 선거대책위원회가 진용을 드러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모두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선대위를 이끌 총괄 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상임 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당대표가 맡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구상대로..선대위 갈등 사실상 승
선대위 1차 인선안 금주 중 발표 예정
김건희 지원할 '배우자포럼'도 발족 예고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끄는 ‘3각 체제’ 선거대책위원회가 진용을 드러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모두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중도층 공략과 외연확장에 한층 박차를 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당초 윤 후보가 구상했던 선대위 청사진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지난 2주 가까이 이어진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선대위 구성 신경전에서 윤 후보가 사실상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선대위를 이끌 총괄 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상임 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당대표가 맡기로 했다. 김한길 전 대표는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이들은 각각 김종인 ‘전략 총괄’, 김병준 ‘정책’, 김한길 ‘국민통합’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윤 후보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는 전날 김한길 전 대표의 합류를 알리며 “정권교체를 이뤄나가는데 세대 간 일체감, 지역 간 화합을 추진하고 중도와 합리적 진보가 모두 함께할 플랫폼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김종인 전 위원장은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의 합류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으나, 윤 후보가 끈질긴 설득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윤 후보는 지난 20일 김병준 전 위원장과 함께 김종인 전 위원장을 찾아 수용 의사를 받아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반대에도 결국 윤 후보가 자신의 구상을 관철시킨 것”이라며 “앞서 당 사무총장에 자신의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을 앉힌 것을 포함해 결과적으로 모든 선대위 구성이 윤 후보의 뜻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선대위 갈등의 핵심이었던 ‘3김 체제’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나머지 인선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는 금주 중 선대위 1차 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괄 선대위원장을 보좌하는 동시에 ‘야전사령관’ 역할을 할 ‘종합상황본부장’에는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유력하다. 권성동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된 후보 비서실장 자리에는 윤 후보의 또다른 최측근인 장제원 의원이 거론된다. ‘장제원 비서실장’ 역시 윤 후보의 당초 선대위 구상에 포함된 내용으로 알려진 상태다.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중진 의원들을 배제하는 대신 원외 인사와 정치권 밖의 외부전문가를 영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윤희숙 전 의원을 ‘이재명 포퓰리즘 검증팀(가칭)’에, 강석훈 전 의원을 경제공약 발굴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여기에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인 양금희 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국민의힘 내 ‘배우자포럼(가칭)’까지 내달 초 출범을 예고하고 나섰다.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배우자들이 참여하는 해당 포럼은 봉사활동 등을 통해 당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여성 당원 역량 강화를 꾀하는 것이 목적이다.
당 안팎에서는 배우자포럼이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선거 운동을 측면 지원하는 기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김 씨를 겨냥한 여권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김 씨의 공개 활동에 대한 ‘지원사격’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 김 씨가 공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씨는 윤 후보가 정치 참여 선언 후 5개월 동안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yuni@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타이슨 경기전 탈의실서 성관계…상대선수 죽일까봐 힘 빼”
- 마윈·판빙빙·펑솨이…그동안 사라진 사람들 왜?
- 마술사 최현우, 로또번호 또 다 맞혔는데…“사진 않았다”
- 있지, ‘로꼬’ MV 1억뷰…“화려한 색감·강렬한 퍼포먼스” 인기
- “카카오택시 보다 싸면 뭐하나” 2위 택시앱 이용자 ‘환장’ 왜?
- [영상] 美 샌프란시스코 백화점·명품 매장, 떼도둑에 잇단 약탈
- 월급 1억원 넘는 직장가입자 3021명...건보료 1위는 月3043만원
- 손흥민 골대 불운…토트넘, 리즈 2-1로 꺾고 콘테 감독 리그 첫승
- 홍준표, ‘3金’ 합류한 尹선대위에 “잡탕밥”
- 넷플릭스 ‘지옥’ 24시간 만에 세계 1위…관련주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