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與, YS '큰 정치' 돌아보며 부끄러워해야"

허은아 수석대변인 논평
"김영삼, 국가 개혁 위해 헌신"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아 “민주주의 발전과 국가 개혁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김 전)대통령의 큰 뜻을 경건한 마음으로 기린다”고 추모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집권세력은 권력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늘 개혁의 길을 걸으려 했던 (김 전)대통령의 큰 정치를 돌아보며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변인은 “오늘날 우리의 정치적 혼란을 보면서, ‘정치는 길고 정권은 짧다’는 (김 전)대통령의 외침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며 “시대와 동떨어진 문재인 정권의 이념 편향 정책들로 인해 국민들은 커다란 고통을 받았고, 거대 집권당의 입법 횡포로 인해 나라의 민주주의마저 퇴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집권 여당의 대선후보는 눈앞의 표만을 위한 억지 공약으로 국정운영을 혼란에 이르게 하고, 민심을 반영하는 언론을 표적으로 삼아 재갈을 물리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허 대변인은 또, “(김 전 대통령은)권력의 탄압에 맞서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용기있게 대변했고 끝내 최초의 문민정부를 이뤄냈다”며 “공직자 재산공개로 깨끗한 정치문화의 길을 열었으며, 금융실명제 도입으로 국가의 경제 시스템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이)국민과 함께 이뤄냈던 많은 개혁의 유산들 덕분에 대한민국은 낡은 권위주의 시대와 결별하고 선진화의 길목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며 “국민의힘은 김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반드시 정권교체에 성공해 민주주의를 다시 발전시키고 세계적 선도국가를 향한 힘찬 개혁의 여정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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