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입주권 전매 급감..8년 만에 연간 30조 밑돌듯

유엄식 기자 2021. 11. 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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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전매 거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총 거래액이 2013년 이후 8년 만에 30조원을 밑돌 전망이다.

올해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연간 분양권·입주권 거래 총액은 30조원 미만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분양권·입주권 거래 시장은 2015년(7조원) 이후 처음으로 연간 10조원 미만을 기록할 전망이며, 거래량도 2013년(6033건) 이후 처음으로 1만건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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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전매 거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총 거래액이 2013년 이후 8년 만에 30조원을 밑돌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1월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 총액은 20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43조5000억원) 대비 52.1% 감소했다.

올해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연간 분양권·입주권 거래 총액은 30조원 미만으로 예상된다. 2013년(22조8000억원)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가장 규모가 컸던 2017년(58조8000억원)과 비교해선 약 35%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권역별 분양권·입주권 거래액은 수도권 5조4000억원, 지방 15조4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거래량은 전국 5만465건으로 수도권 1만567건, 지방 3만9898건이었다.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이며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2017년과 비교해선 30% 수준이다. 시도별로 경북, 경남,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거래량과 거래액이 동반 감소했다.

서울시는 올해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이 237건, 거래총액 3838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2년 연속 1000건 미만, 거래액은 2008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연간 1조원을 밑돌 전망이다.

경기도 분양권·입주권 거래 시장은 2015년(7조원) 이후 처음으로 연간 10조원 미만을 기록할 전망이며, 거래량도 2013년(6033건) 이후 처음으로 1만건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조정대상지역 전매제한에 이어 2020년 9월22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 택지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연장하는 등의 영향으로 분양권·입주권 거래가 크게 감소했다"며 "매도와 매수가 제한되면서 분양권 거래시장이 크게 위축됐으나 분양권 수요가 아파트 매매시장으로 유입되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아 정부의 정책효과는 일정 부분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의 경우 분양권 시장이 정책 효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규 청약시장으로 수요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신규아파트 시장의 잠재수요는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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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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