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만난 정의선, 청년 일자리 4.6만개 선물 보따리 푼다

신민준 2021. 11. 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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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그룹이 향후 3년간 총 4만6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간담회에서 향후 3년간 직접 채용으로 총 3만개, 인재육성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약 1만6000개 등 총 약 4만6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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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부와 청년희망ON 프로젝트 6번째 파트너십 체결
향후 3년간 직접채용 3만개..창업지원 프로그램 등 1.6만개 일자리 창출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 분야서 신규인력 채용 대폭 확대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향후 3년간 총 4만6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우수한 청년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육성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취지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고용노동부장관과 MZ세대 청년들도 참석

현대자동차그룹은 22일 정부와 경기도 고양시 소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청년희망 온(ON, 溫, On-Going) 프로젝트 여섯 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정부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이 참여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정의선 회장과 공영운 사장, 김견·김동욱 부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간담회에는 정지은 국무총리실 청년조정위원회 위원과 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 육성·투자로 창업에 성공한 대표(2명), 청년인재 육성 프로그램 수료 후 현대차그룹에 취업했거나 현재 교육을 이수 중인 MZ세대 참가자(4명) 등 총 7명도 참석해 청년들의 고충과 일자리 창출 방안, 취업 교육·창업과 관련한 경험 등을 공유했다.

현대차그룹은 간담회에서 향후 3년간 직접 채용으로 총 3만개, 인재육성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약 1만6000개 등 총 약 4만6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사업인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AAM)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등의 신사업 분야에서 신규인력 채용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인재육성과 창업지원 확대를 통해 3년간 약 1만 6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 인턴십(H-Experience) 등 그룹사 인턴십 (3400개) △연구장학생과 계약학과, 특성화고등학교 양해각서(MOU) 등을 통해 기술 전문인재를 확보하는 산학협력(5600개)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미래기술 직무교육(6000개) 등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연간 5000개씩 3년간 총 1만5000개 △스타트업을 육성·투자하는 제로원(600개) △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함께 사회적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H-온드림(400개)을 통해 3년간 총 1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저희도 청년이었고 총리님도 전에 청년이셨다”며 “하지만 앞으로 청년들이 이 나라를 이끌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시의적절하고 저희가 무엇을 더 열심히 잘 해야할지 방향성을 정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업으로서 사업을 많이 번창시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또 그 일자리에서 청년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의무”라며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시작하는 비즈니스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청년들이 더 많이 동참하고 본인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청년들의 창의력과 끈기가 요구되는 시점이라 볼 수 있다”며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원천의 능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통해 대기업 총 17.9만개 일자리 창출

현대차그룹의 일자리 창출 약속으로 김부겸 총리가 취임 후 추진한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청년희망ON’의 여섯 번째 파트너십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프로젝트로 △KT △삼성 △LG △SK △포스코 등의 대기업이 약속한 일자리는 총 17만 9000개에 달한다.

김 총리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지난 9월 7일에 첫 시작을 했는데 오늘 현대차그룹이 여섯 번째 동참기업”이라면서 “참여해주신 기업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해주신 현대차그룹에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님의 현대 정신을, 정몽구 명예회장님이 재단을 통한 사회공헌으로 정의선 회장님은 미래와 나눔을 통해 더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우리 청년들의 희망이 온고잉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함께 더 노력하자“고 말했다.

총리실은 ‘청년희망ON’ 참여 기업들과 정부 간 소통 창구를 마련해 지난 16일에 발표한 인재양성 정책 혁신방안 등을 기반으로 청년들의 취업 교육 기회를 더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청년 기술창업 활성화 방안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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