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단 6곳 중 녹산·사상 오염도 상대적으로 높아"

권병석 2021. 11. 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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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 6개 산업단지 중에 녹산국가산업단지와 사상공업 지역의 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8년 11월 첨단분석 장비(SIFT-MS)를 탑재한 '실시간 대기이동측정시스템'을 구축, 2019년 시험가동을 거친 후 2020년부터 매년 분기별로 녹산, 사상, 신평·장림, 생곡, 정관, 금사 6개 산업단지의 공기 중 대기오염물질 84종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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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硏, 산단 대기오염조사 결과 발표

[파이낸셜뉴스] 부산 시내 6개 산업단지 중에 녹산국가산업단지와 사상공업 지역의 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 시내 주요 산업단지 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기오염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8년 11월 첨단분석 장비(SIFT-MS)를 탑재한 '실시간 대기이동측정시스템'을 구축, 2019년 시험가동을 거친 후 2020년부터 매년 분기별로 녹산, 사상, 신평·장림, 생곡, 정관, 금사 6개 산업단지의 공기 중 대기오염물질 84종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대기환경 기준 물질인 벤젠은 6개 산단 모두 기준치(1.5 ppb) 이하로 검출됐다. 그러나 산단 내 84종 대기오염물질의 총 농도는 자연녹지지역보다 약 1.2~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휘발성유기화합물 중 헥세인, 악취물질 중 암모니아의 농도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6개 산업단지 중에선 녹산국가산업단지와 사상공업 지역의 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녹산국가산업단지는 화학물질 제조업 등의 영향으로 케톤, 아미드, 방향족류 발생률이 높았다. 사상공업지역과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는 여러 업종이 분포돼 다양한 화학물질군이 나타났다. 금사공업지역의 경우 화학공장의 영향으로 알코올, 알데하이드류 발생률이 높았다.

이와 관련,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6개 산단의 업종구성에 따른 배출물질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공장가동과 대기오염도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아울러 새로 도입한 첨단분석장비를 활용해 앞으로도 다양한 유해대기물질 모니터링과 효과적인 배출원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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