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초리 맞을 준비됐다" 이재명, 청년에 사과 또 사과
김천 기자 2021. 11. 22. 09:4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일자리 등 청년 문제와 관련해 "저와 민주당은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오늘(22일)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새로운 출발은 성찰과 철저한 반성에서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기성세대는 고도성장 사회에서 많은 기회 누리고 살았고 거기서 성취를 해서 기득권적 위치를 차지했다"며 "그러나 지금 청년들은 기성세대의 책임으로 저성장사회 속에서 작은 기회 때문에 격렬히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실패하고 좌절,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후보는 "청년들이 이제 미래의 주역이 아니라 현재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며 "역사상 가장 취약한 계층을 만들어버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고 무한 책임을 느낀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승리를 넘어 대한민국을 위해, 청년의 미래를 위해 청년의 좌절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날 것 그대로 전해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나아가 거듭 "다시 한번 이런 상황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깊은 반성과 성찰만큼 더 높은 책임감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 만들어내고 성과를 통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온몸에 멍…"말 안 들어" 3살 아이 때려 숨지게 한 의붓엄마
- 가산금리 올리고 우대금리는 내리고…은행들만 웃는다
- 스님과 내 여친이 수상하다…사찰 급습해 영상 찍은 60대
- [매트릭스] 넷플릭스 오르고, 디즈니 오고…구독료 아끼는 '팁'
- 그렉 듀셋, 김종국 약물의혹 제기 영상 삭제 "좋은 유전자" 사과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