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동산 임기내 '하락 안정세' 목표..공급 대책 더 노력했어야"
[앵커]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니, 주택 공급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임기 내 하락 안정세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기 중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부동산 문제를 꼽은 문재인 대통령.
["무주택자나 서민들 또 청년들, 신혼부부들 내 집 마련의 기회, 이런 것을 충분히 드리지 못했다는 부분이 가장 아쉬웠던 점입니다."]
임기 6개월을 남기고 돌이켜보니, '주택 공급' 대책이 더 일찍 시행됐어야 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4 대책 같은 것이 조금 더 일찍 이렇게 마련되고 시행되었더라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고요."]
문 대통령은 다만, 문재인 정부 기간, 역대 어느 정부 보다 입주 물량이 많았고 공급을 계획 중인 물량도 많아 공급 문제는 충분히 해소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임기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은 부동산 가격도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고요. 아마 정부는 남은 기간 동안 하락 안정세까지 이렇게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부동산 초과이익 환수와 관련해선, 서민의 박탈감이 크다면서, 정부가 여러 대책을 검토 중이고 국회에도 법안이 제출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추진했다 철회하며 논란이 됐던 전국민 재난 지원금과 관련해선, 내각의 판단을 신뢰한다며 선별 지원에 손을 들었습니다.
올해 말에 발생한 초과 세수들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용도로 더 많이 활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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