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위대한 김정은시대 빛내야"..3대혁명 선구자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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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8일 평양에서 개막한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를 마무리하며 '위대한 김정은 시대'를 빛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회는 역사적인 서한에서 제시된 '모든 혁명진지를 3대혁명화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위대한 김정은 시대를 3대혁명의 최전성기,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기로 빛내이자는 것을 전국의 3대혁명 기수들과 3대혁명 소조원들, 근로자들에게 열렬히 호소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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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8일 평양에서 개막한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를 마무리하며 ‘위대한 김정은 시대’를 빛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2일) 대회 폐막을 알리며 “대회에서는 전국의 3대혁명 기수들과 3대혁명 소조원들, 근로자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이 참가자들의 열렬한 지지찬동 속에 채택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대회는 역사적인 서한에서 제시된 ‘모든 혁명진지를 3대혁명화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위대한 김정은 시대를 3대혁명의 최전성기,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기로 빛내이자는 것을 전국의 3대혁명 기수들과 3대혁명 소조원들, 근로자들에게 열렬히 호소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회에서 채택된 호소문에는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천만이 굳게 뭉쳐 3대혁명의 새로운 고조기,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기를 힘차게 열어나가자”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난관 앞에 주춤하거나 형세가 좋아지기를 앉아서 기다리기만 한다면 강국건설 목표는 이상으로만 남게 되고 우리들의 새 생활은 그만큼 더 멀어지게 될 것”이라며 “현시기 사상혁명의 중핵적인 문제, 최우선 과제는 전당과 온 사회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일색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호소문은 “위대한 천리마운동으로 강산이 진동하던 그때처럼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과 3대혁명소조운동을 활력 있게 전개하여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기를 열어나가자”라는 등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대회가 “사상, 기술, 문화의 3대 영역에서 일대 변혁을 일으킴으로써 우리의 모든 혁명진지를 3대혁명화하고 사회주의 건설의 전 전선에서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앞당겨오기 위한 역사적 이정표를 세운 의의깊은 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각 분야의 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계획과 의지 등을 밝히는 토론에 이어 “위대한 김정은 동지 따라 주체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북한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 등 주로 김일성·김정일을 칭할 때 ‘위대한’이라는 수식어를 썼고, 김정은 위원장을 가리킬 때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라는 수식을 자주 사용해 왔습니다.
김정은에게 ‘위대한’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최근 북한 관영매체에서 과거 김일성·김정일에 한정했던 ‘수령’ 호칭을 김 위원장에게 부여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는 흐름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3대혁명 선구자대회는 김정은 집권 이후 두 번째로, 김 위원장은 서한을 통해 그간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점을 질책하고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폐막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통상 북한이 행사 다음 날 관련 소식을 보도하는 것에 비춰보면 지난 18일 개막한 뒤 나흘간 진행하다 어제(21일) 폐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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