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YS 추모.."정치철학으로 반드시 정권교체 성공"

기사내용 요약
"문민정부·금융실명제·세계화 정신…YS 커다란 업적"
이재명에 "늘 개혁 길 걷던 YS 보며 부끄러움 느껴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원희룡, 유승민, 홍준표 대선 예비 후보들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 참배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2021.10.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국민의힘은 고(故) 김영삼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은 22일 "김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반드시 정권교체에 성공해 민주주의를 다시 발전시키고 세계적 선도국가를 향한 힘찬 개혁의 여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집권세력은 권력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늘 개혁의 길을 걸으려 했던 대통령님의 큰 정치를 돌아보며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민주주의 발전과 국가 개혁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신 대통령님의 큰 뜻을 경건한 마음으로 기린다"면서 "김 전 대통령이 걸었던 인생의 길은 대한민국 정치가 끝없이 지혜를 구해야 할 고전"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권력의 탄압에 맞서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용기 있게 대변하셨고, 끝내 최초의 문민정부를 이뤄냈다. 공직자 재산공개로 깨끗한 정치문화의 길을 열었으며, 금융실명제 도입으로 국가의 경제 시스템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대한민국을 본격적으로 글로벌 무대로 이끈 '세계화' 정신 역시 대통령이 남기신 커다란 업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을 향해 "시대와 동떨어진 문재인 정권의 이념 편향 정책들로 인해 국민들은 커다란 고통을 받았고, 거대 집권당의 입법 횡포로 인해 나라의 민주주의마저 퇴행했다. 지금도 집권 여당의 대선후보는 눈앞의 표만을 위한 억지 공약으로 국정운영을 혼란에 이르게 하고, 민심을 반영하는 언론을 표적으로 삼아 재갈을 물리려고 한다"고 지탄했다.

이날 오후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리는 김 전 대통령의 6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추모식에는 윤 후보뿐만 아니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참석하며 대선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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