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범죄현장 도피 경찰에 "'한 번도 경험 못한 나라'"

최서진 2021. 11. 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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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2일 인천 남동구에서 흉기 난동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경찰관 사건을 두고 "이것이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약속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의 모습인가"라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1월 15일 인천에서 범죄를 제압해야 할 경찰이 범죄 현장에서 도피했다는 피해 시민의 청원 글을 보면서 제 눈을 의심했다"며 "대한민국은 국가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포기했고, 민생 치안은 완전히 무너졌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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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권력이 폭력 무서워 도망쳤다니 기막혀"
"文대통령, 즉각 사과해야…경찰청잘 경질"
"정권, 민노총 방치하고 공무원 총살 외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부산 금정구의 한 카페에서 '선을 넘다-대한민국 혁신 논쟁'을 주제로 한 북콘서트를 갖고 있다. 2021.11.21.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2일 인천 남동구에서 흉기 난동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경찰관 사건을 두고 "이것이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약속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의 모습인가"라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1월 15일 인천에서 범죄를 제압해야 할 경찰이 범죄 현장에서 도피했다는 피해 시민의 청원 글을 보면서 제 눈을 의심했다"며 "대한민국은 국가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포기했고, 민생 치안은 완전히 무너졌다"고 한탄했다.

그는 "국가가 자기 책임과 역할을 못하면 국민은 세금을 낼 이유도 없고 국가 권력에 승복할 이유도 없다"며 "경찰은 군대와 함께 국가의 가장 강력한 공권력이다. 그런 공권력이 사적 불법 폭력이 무서워 도망을 쳤다니 기가 막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문 대통령은 마땅히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하고, 관련 경찰관들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 당연히 경찰청장도 지휘책임을 물어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은 그동안 민주노총의 불법과 폭력을 방치하고, 우리 공무원이 차가운 바다에서 북한군에 의해 총살되고 불태워져도 외면했다"며 "그 결과가 이렇게 완전히 무너져 버린 공권력의 초라하고 처참한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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