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범죄 현장에서 도망간 경찰..문대통령 사과해야"

"공권력 유지는 정부 책임..문재인 정권 뭐했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2일 '인천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국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포기했고 민생치안은 완전히 무너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경찰은 군대와 함께 국가의 가장 강력한 공권력"이라며 "공권력이 불법 폭력이 무서워 도망쳤다니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한 개인의 범죄조차 제압할 수 없는 지경이라면 공권력은 완전히 무너진 것"이라며 "강력한 공권력 유지는 정부의 책임인데, 문재인 정권은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정부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하고, 관련 경찰관들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 경찰청장도 지휘 책임을 물어 경질하고 재발방지책도 세워야 한다"고 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또 "현 정권은 민주노총의 불법과 폭력을 방치하고, 우리 공무원이 차가운 바다에서 북한군에 의해 총살되고 불태워져도 외면했다"며 "공직사회는 적폐 청산 등 현 정권이 집착하는 일에 동원되느라 민생을 챙기는 일은 하지도 못하고 갈 길을 잃었다"고 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