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대신 '과학기술' 내세우는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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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과학기술로 방역체계를 더욱 튼튼히 하자고 강조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을 시작한 세계적 추세와 달리 여전히 비상방역 강화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북한은 전 세계적 '위드코로나' 추세와 달리 여전히 폐쇄적 방역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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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 '위드코로나' 불구 방역 강화 기조 유지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과학기술로 방역체계를 더욱 튼튼히 하자고 강조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을 시작한 세계적 추세와 달리 여전히 비상방역 강화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과학기술로 방역장벽을 더 높이' 제목의 기사에서 "과학기술의 시대인 오늘날 비상 방역 사업도 과학기술에 의거할 때 성과적으로 해나갈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지금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사태가 억제되지 않고 계속 확산되고 있고 보건 위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라고 경계하며 이러한 현실은 "과학기술에 더욱 튼튼히 의거해 방역 진지를 보다 더 강화해나갈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위해 과학자, 기술자들이 비상방역의 기수, 전초병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들에게 '보다 새롭고 효율적인 방역기술과 방법'을 연구도입하고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또 "선진적인 방역기술을 적극 받아들이고 우리 식의 방역수단과 방법을 부단히 탐구도입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실무적 대책들을 적극 따라 세워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신문은 언급한 방역 관련 '과학기술'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방역전의 합리성을 명분으로 내세우려는 것으로도 읽힌다.
앞서 북한은 겨울 눈으로도 코로나19가 전파될 수 있다고 주장하거나 물을 철저히 끓여 마시라고 당부하는 등의 대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북한은 전 세계적 '위드코로나' 추세와 달리 여전히 폐쇄적 방역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유럽과 한국 등이 때 이르게 방역 조치를 완화해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이들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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