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시승차 훔쳐 상가 10곳 턴 50대 검거.."멋있어 보이려고"

김태현 기자 2021. 11. 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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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전시장에서 시승차를 훔쳐타고 달아나 상가털이까지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외제차를 타고 상가털이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차량 이동 장소를 특정해 잠복수사를 한 끝에 지난 18일 목포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멋있게 보이기 위해 훔친 외제차를 타고 다녔고 생활비 마련을 위해 상가털이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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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외제차 전시장에서 시승차를 훔쳐타고 달아나 상가털이까지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A씨(57)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지난 21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서울 한 외체차 전시장에서 5000만원 상당의 SUV(다목적스포츠차량)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을 사업가라고 소개한 A씨는 외체차 전시장 직원에서 시승을 요구했고, 직원은 별다른 의심없이 시승을 허락했다. 외제 시승차에 올라탄 A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그는 훔친 차량의 번호판을 떼고 다른 차량 2대의 번호판을 훔쳐 번갈아 교체하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다. A씨는 이 차로 전남 목포 등을 돌며 상가 10곳을 털어 1000여만원의 금품을 훔쳤다.

외제차를 타고 상가털이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차량 이동 장소를 특정해 잠복수사를 한 끝에 지난 18일 목포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멋있게 보이기 위해 훔친 외제차를 타고 다녔고 생활비 마련을 위해 상가털이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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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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