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자율주행 배달로봇' 강남 도심 누빈다

박준호 2021. 11. 22. 09: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서울 서초아이파크점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도입하고 근거리 배달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협업한 세븐일레븐 로봇 배달 서비스는 건물이나 상가 등 제한된 영역의 실내가 아닌 혼잡한 도심지 실외에서 이뤄지는 첫 편의점 무인 배달 모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서초아이파크점에 시범 도입된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서울 서초아이파크점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도입하고 근거리 배달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협업한 세븐일레븐 로봇 배달 서비스는 건물이나 상가 등 제한된 영역의 실내가 아닌 혼잡한 도심지 실외에서 이뤄지는 첫 편의점 무인 배달 모델이다.

배달 자율주행 로봇 '뉴비'는 라이다(LiDAR) 센서 기반이 아닌 고성능 정밀도를 갖춘 카메라를 이용한다. 사람 움직임, 도로 상황 등을 읽고 예측하는 방식으로 운행돼 복잡한 도심이나 악천후에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라이다 센서보다 가격이 낮아 상용화도 용이하다. 뉴빌리티는 배달로봇 플랫폼에 필요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와 로봇의 하드웨어(HW) 기술 스택을 모두 내재화했다.

뉴빌리티 관계자는 “서울 강남과 같은 도심지에서는 고층 건물이 많아 기존의 GPS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보행자와 자전거 등으로 붐비기 마련”이라며 “뉴비 배달로봇은 멀티 카메라 시스템뿐만 아니라 다양한 센서 기술을 융합해 도심에서도 정확한 위치 추정과 장애물 인식, 회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실내와 달리 각종 변수가 많은 실외에서의 첫 무인 배달 서비스 시도인 만큼 시스템 및 오퍼레이션 안정화에 무엇보다 주력할 계획이다.

3개월간의 집중 테스트 기간을 갖고 서비스 운영 반경을 300m까지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뉴비' 운영 대수도 순차적으로 추가 도입해 시시각각 발생하는 배달 주문 건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복합 운영 프로세스도 갖춰 나간다. 최대 적재량은 25㎏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 업계 DT 리딩기업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동시에 차세대 편의점 배달 서비스 시장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내달에는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드론 배송 서비스 시범 론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최병용 세븐일레븐 DT혁신팀 선임책임은 “근거리 배달은 편의점의 대표 서비스로 서서히 자리잡고 있으며 향후 그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세대 배달 서비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맹점의 운영 편의와 수익을 증대시킬 수 혁신 활동에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