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0% 이재명 39.5% '초접전'..尹 5.6%p 하락

김민성 기자 2021. 11.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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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가 0.5%포인트(p) 차이로 '초접전' 양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물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윤 후보 40.0%, 이 후보 39.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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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7.1%p 상승..40대에서 17.3%p 오르며 '지지층 결집'
정권교체 46.8% vs 정권재창출 42.1%..격차 대폭 줄어 눈길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가 0.5%포인트(p) 차이로 '초접전' 양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물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윤 후보 40.0%, 이 후보 39.5%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이 후보는 7.1%p 상승했고, 윤 후보는 5.6%p 하락하면서 두 자릿수의 격차가 소수점 단위로 좁혀졌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4.5%,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4.0%, 장외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1%를 기록했다. 기타 다른 후보는 2.3%, 부동층은 8.5%(지지 후보 없음 7.1% + 잘 모름 1.4%)였다.

연령별로 윤 후보는 2030세대에서 20대 31.3%(지난주 대비 4.2%p↑), 30대 39.3%(지난주 대비 6.1%p↓)로 이 후보(20대 23.2%·30대 36.5%)보다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다만 윤 후보는 대구·경북(56.3%, 지난주 대비 2.2%p↑)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특히 대전·세종·충청(29.7%, 지난주 대비 16.1%p↓) , 서울(42.6%, 지난주 대비 9.9%p↓)에선 하락 폭이 컸다.

반면 이 후보는 주요 지지층인 40대에서 지난주 대비 17.3%p 오른 62.2%를 나타내 지지세가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 후보는 대전·세종·충청에서 44.1%(지난주 대비 15.3%p↑), 부산·울산·경남 33.2%(지난주 대비 7.5%p↑) 기록해 다른 지역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를 묻는 '지지 후보 교체 의향'은 응답자의 77.7%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8.6%로 지난주 대비 2.0%p 줄어들었다.

대선 후보 지지층별 '계속 지지' 응답은 이 후보 89.7%, 윤 후보 88.5%였다.

'차기 대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서는 '정권 재창출' 42.1%, '정권 교체' 46.8%로 두 응답 간의 차이는 4.7%p였다. 지난 5일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실시된 TBS-KSOI 조사(11/8 공표)에서 두 응답의 차이는 16.6%p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7.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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