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CME 챔피언십 우승..다승왕·올해의선수·상금왕 차지

한이정 2021. 11. 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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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시즌 마지막 대회 정상에 오르며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다승왕까지 차지했다.

고진영은 11월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골라내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손목 통증까지 있어 우승이 쉽지 않을 거란 예상이 있었지만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골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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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고진영이 시즌 마지막 대회 정상에 오르며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다승왕까지 차지했다.

고진영은 11월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골라내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1타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 우승상금은 150만달러(17억8500만원).

3라운드에서 7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선 그는 챔피언 조에서 세계랭킹을 두고 겨루는 넬리 코다(미국), 하타오카 나사와 경쟁을 했다. 손목 통증까지 있어 우승이 쉽지 않을 거란 예상이 있었지만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골라냈다.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예사롭지 않았다. 3~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그는 6번홀(파5), 8~9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에서만 버디 6개를 잡아냈다. 기세는 후반까지 이어졌다. 후반에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더하며 9언더파 63타.

하타오카 나사가 끝까지 연속 버디를 성공하며 고진영을 추격했지만 흔들림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코다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대회 2연패는 물론,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올해 다승왕. 시즌 5승째는 2016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 이어 5년 만에 처음 나왔다.

'올해의 선수' 타이틀도 거머쥐게 됐다. 넬리 코다와 경쟁 중이었으나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이 타이틀 211점을 기록하게 되며 코다(197점)를 따돌렸다. 2019년 이후 2년 만에 '올해의 선수'가 됐다.

상금왕도 품었다. 올해 상금 150만달러를 추가하게 된 고진영은 상금 총액 350만2161달러를 올리며 상금왕이 됐다. 3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이는 한국 선수 가운데 역대 최초. 또 2006~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3년 만에 나왔다.

한편, 고진영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낸 한국 선수는 전인지다. 전인지는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9위를 기록하며 좋은 시즌 마무리를 보였다. 유소연과 김세영, 이정은6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5위, 지은희는 최종합계 10언더파로 공동 24위다.

김아림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38위, 신지은이 5언더파로 공동 40위. 김효주 최운정은 1오버파로 공동 53위. (사진=고진영)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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