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신변보호 받던 전 여친 살해범..유치장서 자해 시도

김대성 2021. 11. 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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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과 스토킹 피해로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30대 피의자가 경찰 유치장에서 자해를 시도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혀를 깨물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전날 경찰은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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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피해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혀 20일 오후 서울 중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데이트 폭력과 스토킹 피해로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30대 피의자가 경찰 유치장에서 자해를 시도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혀를 깨물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경찰관들이 입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A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경찰은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9일 중구 저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수개월에 걸친 위협과 스토킹에 못 이겨 경찰에 데이트폭력 신변보호를 신청했다.

피해자는 사건 당일 집을 찾아온 A씨의 위협에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로 두 차례 긴급호출을 했으나, 경찰이 최초 신고 접수 이후 사건 현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곳으로 출발하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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