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그룹 챔피언십 우승 고진영,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등 주요부문 휩쓸어'

이주상 2021. 11. 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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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골퍼 고진영(26)이 모든 것을 쓸어 담았다.

이번 승리로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부문을 석권했다.

LPGA 투어에서 13년 만에 기록이고,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이 처음이다.

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300만 달러를 넘긴 사례는 2007년 오초아의 436만 달러 이후 올해 고진영이 1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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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AP연합 뉴스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골퍼 고진영(26)이 모든 것을 쓸어 담았다.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366야드)에서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라운드가 열렸다.

고진영은 4라운드,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기록하며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이루었다.

이번 대회 바로 직전까지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 상금랭킹 등에서 라이벌 넬리 코다에게 뒤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각종 개인기록에서 코다를 앞서며 올해를 최고의 해로 만들었다.

이번 승리로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부문을 석권했다.

고진영은 지난 9월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두 달 만에 5승째를 올린 고진영은 우승상금 150만달러(한화 약 18억원)을 획득하며 시즌상금을 350만2천161 달러(한화 약 42억원)로 늘려 상금왕 3연패를 달성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상금왕 3연패를 달성한 이후 고진영이 두 번째로 상금왕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LPGA 투어에서 13년 만에 기록이고,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 150만 달러는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대 규모다. 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300만 달러를 넘긴 사례는 2007년 오초아의 436만 달러 이후 올해 고진영이 14년 만이다.

이번 승리로 투어 통산 12승을 기록한 고진영은 LPGA 투어 한국 선수 최다승 공동 3위가 됐다. 박세리(44)의 25승, 박인비(33)의 21승에 이어 김세영(28)과 고진영이 각각 12승을 기록했다.

또 올해의 선수 부문도 포인트 211점으로 1위가 됐다. 고진영이 올해의 선수가 된 것은 2019년 이후 2년 만에 두 번째다.

시즌 5승의 고진영은 다승 단독 1위에도 올랐다. 한 시즌 5승은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올해 고진영이 5년 만이다.

한편 고진영과 각축을 벌였던 코다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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