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0연승' 현대건설, 최고의 선물은 휴식?..휴식+소고기, 연승 원동력 될까

길준영 2021. 11. 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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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구단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달성했지만 장기적인 시야를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1-25, 25-23, 25-21)로 승리하며 개막 10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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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현대건설이 구단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달성했지만 장기적인 시야를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1-25, 25-23, 25-21)로 승리하며 개막 10연승을 내달렸다. 구단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이다.

지난 시즌 11승 19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른 현대건설은 2라운드가 끝나기도 전에 10승을 쌓았다. 김다인은 20일 인터뷰에서 “이번에 특별한 훈련을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훈련 방식이 많이 달라졌고 감독님께서 다같이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것 같다. 선수들이 하나가 되려고 하는 팀워크가 좀 더 단단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10연승 비결을 밝혔다.

현대건설을 한 시즌 만에 완전히 다른 팀으로 만들어낸 강성형 감독은 “이긴다는 것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다들 기록에 욕심이 있겠지만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위기가 온다. 다음 경기는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있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더 크게 멀리 보고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당장의 연승보다는 시즌 전체를 바라보는 시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상승세에 선수들에게 주고 싶은 선물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강성형 감독은 “프런트에서 선수들에게 잘 해주고 있다. 맛있는 것을 사준다고 한다. 내가 줄 수 있는 선물은 휴식같다. 체력적인 면도 중요하다. 이제 다음경기까지 5일 휴식이 있는데 충분히 잘 쉬고 체력을 잘 보충해야할 것 같다”라며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겠다고 말했다.

김성형 감독의 말은 현실이 됐다. 선수들은 오는 26일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월요일 오전까지 휴식을 취한다. 휴식이 끝난 뒤에는 소고기 회식이 기다리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20일 경기가 끝나고 “월요일에는 구단에서 선수들에게 소고기를 사주기로 했다”라고 귀띰했다.

V-리그의 타이트한 경기 일정에 대한 질문을 받은 야스민은 “감독님께 특별히 더 부탁드릴 것이 없다. 휴식을 주실 수 있을 때 최대한 휴식을 주려고 하신다. 훈련과 휴식의 밸런스를 잘 맞춰주시는 편이다”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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